우크라 미사일 세례에 크림반도 조선소 내 러 군함 피격

입력 2023.11.06 (08:49) 수정 2023.11.06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동부의 항구도시 케르치에 미사일 세례를 퍼부으면서 조선소에 있던 군함 한 척이 손상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 시각 5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11월 4일 케르치의 B. E. 부토마 조선소를 겨냥해 순항 미사일 15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공 체계가 순항미사일 (15발 중) 13발을 격추했다"며 "적의 순항 미사일 한 발에 피격돼 시설에 있던 배 한 척이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이 공격으로 조선소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에 맞은 배의 이름이나 피해 정도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손상된 선박이 20개월 넘게 진행 중인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하는 데 써 온 장거리 순항 미사일 '칼리브르'를 탑재한 러시아 함대의 최신 군함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소셜미디어 등으로 공유된 영상이나 사진 등 추가적인 정보가 없는 까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양측의 발표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미사일 세례에 크림반도 조선소 내 러 군함 피격
    • 입력 2023-11-06 08:49:36
    • 수정2023-11-06 08:54:12
    국제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동부의 항구도시 케르치에 미사일 세례를 퍼부으면서 조선소에 있던 군함 한 척이 손상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 시각 5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11월 4일 케르치의 B. E. 부토마 조선소를 겨냥해 순항 미사일 15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공 체계가 순항미사일 (15발 중) 13발을 격추했다"며 "적의 순항 미사일 한 발에 피격돼 시설에 있던 배 한 척이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이 공격으로 조선소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에 맞은 배의 이름이나 피해 정도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손상된 선박이 20개월 넘게 진행 중인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하는 데 써 온 장거리 순항 미사일 '칼리브르'를 탑재한 러시아 함대의 최신 군함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소셜미디어 등으로 공유된 영상이나 사진 등 추가적인 정보가 없는 까닭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양측의 발표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