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선거용 정치쇼 중단해야…서울공화국은 나아갈 길 아냐”

입력 2023.11.06 (14:51) 수정 2023.1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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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과 관련해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 즉각 중단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한민국이 지난 30년 동안 일관되게 이끌어왔던 국가 발전 방향은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그리고 지방자치”라며 “서울공화국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도한 서울 집중을 막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자고 하는 근본 가치가 고작 여당의 총선 전략에 따라서 훼손되는 것이 참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필요하다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도 대화하면서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전 앞선 시각에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에 상관없이 자기의 소신을 얘기했다고 생각해서 같은 생각”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3자 회동에서도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로 간에 이거 가지고 밀고 당기고 할 사안은 아니고 경기도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의견 수렴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성장관리권역인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과밀억제권역이 될 것이고 지하철 5호선 연장도 김포시는 15% 부담하는 반면 서울시에 편입하게 되면 50%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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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지사 “선거용 정치쇼 중단해야…서울공화국은 나아갈 길 아냐”
    • 입력 2023-11-06 14:51:18
    • 수정2023-11-06 15:14:48
    사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과 관련해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 즉각 중단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한민국이 지난 30년 동안 일관되게 이끌어왔던 국가 발전 방향은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그리고 지방자치”라며 “서울공화국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도한 서울 집중을 막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자고 하는 근본 가치가 고작 여당의 총선 전략에 따라서 훼손되는 것이 참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필요하다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도 대화하면서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전 앞선 시각에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에 상관없이 자기의 소신을 얘기했다고 생각해서 같은 생각”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3자 회동에서도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로 간에 이거 가지고 밀고 당기고 할 사안은 아니고 경기도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의견 수렴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성장관리권역인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과밀억제권역이 될 것이고 지하철 5호선 연장도 김포시는 15% 부담하는 반면 서울시에 편입하게 되면 50%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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