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첫 소환 조사…“마약 범죄 사실 없다”

입력 2023.11.06 (19:15) 수정 2023.11.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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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며 다시 한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룹 빅뱅에서 지드래곤으로 활동한 가수 권지용 씨.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보름 만에 스스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정장과 푸른 셔츠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권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마약 검출을 피하려는 시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염색이나 탈색 언제 하셨나요?) 한 적이 없는데요?"]

권 씨는 대면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취재진 앞에 섰는데,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통해 바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스로 정밀검사를 요청드린 상태라면서,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신속하게 결과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고, 추후 필요에 의해 목록에 있는 경우 제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직원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권 씨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당시 권 씨는 "담배인 줄 알고 핀 게 대마였다"고 주장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같은 유흥업소 실장을 고리로 권 씨 등과 함께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는 어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 씨에 대한 간이시약검사와 국과수 1차 정밀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 시점이 오래돼 성분이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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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첫 소환 조사…“마약 범죄 사실 없다”
    • 입력 2023-11-06 19:15:31
    • 수정2023-11-06 1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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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며 다시 한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룹 빅뱅에서 지드래곤으로 활동한 가수 권지용 씨.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보름 만에 스스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정장과 푸른 셔츠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권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마약 검출을 피하려는 시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염색이나 탈색 언제 하셨나요?) 한 적이 없는데요?"]

권 씨는 대면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취재진 앞에 섰는데,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통해 바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스로 정밀검사를 요청드린 상태라면서,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신속하게 결과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고, 추후 필요에 의해 목록에 있는 경우 제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직원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권 씨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당시 권 씨는 "담배인 줄 알고 핀 게 대마였다"고 주장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같은 유흥업소 실장을 고리로 권 씨 등과 함께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는 어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 씨에 대한 간이시약검사와 국과수 1차 정밀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 시점이 오래돼 성분이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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