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선 박병석 “총선 불출마”…중진 용퇴론 힘 받나

입력 2023.11.06 (19:23) 수정 2023.11.06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꾸린 가운데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중진 용퇴' 등 당내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이자 현역 최다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6선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회의장 : "저는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국회에서의 저의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4선 우상호, 초선 오영환 의원에 이어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선언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미 중진의원 불출마 등을 요구한 상황.

민주당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나올지 관심인데, 오늘 첫 출범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입니다.

중진 출마 자제 등 김은경 혁신위의 제안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 직접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정권 심판의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선에서 우리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이 정부의 퇴행과 폭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총선기획단은 민생·미래·혁신을 주제로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총선 전략 등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다만, '야권 200석' 등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낙관론을 비롯해 내부에 혹여라도 있을 오만함을 경계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6선 박병석 “총선 불출마”…중진 용퇴론 힘 받나
    • 입력 2023-11-06 19:23:32
    • 수정2023-11-06 22:04:31
    뉴스 7
[앵커]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꾸린 가운데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중진 용퇴' 등 당내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이자 현역 최다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6선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회의장 : "저는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국회에서의 저의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4선 우상호, 초선 오영환 의원에 이어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선언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미 중진의원 불출마 등을 요구한 상황.

민주당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나올지 관심인데, 오늘 첫 출범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입니다.

중진 출마 자제 등 김은경 혁신위의 제안 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 직접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정권 심판의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선에서 우리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이 정부의 퇴행과 폭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총선기획단은 민생·미래·혁신을 주제로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총선 전략 등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다만, '야권 200석' 등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낙관론을 비롯해 내부에 혹여라도 있을 오만함을 경계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