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포항, 10년 만의 FA컵 우승…‘대역전’ 과정은?

입력 2023.11.06 (19:39) 수정 2023.11.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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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주 원정과 홈경기로 3경기를 치렀네요.

경기 내용과 결과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가스공사는 지난주 화요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올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1쿼터부터 니콜슨의 슛이 잘 들어가 두 자리 수 득점을 했는데 상대 용병 선수 코번도 만만치 않았고 22대 21로 끝냈습니다.

2쿼터는 초반 23대 22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이정현에게 3점 슛을 3개나 주면서 43대 42 한 점 뒤처진 채 마쳤습니다.

3쿼터는 다시 슛이 폭발한 니콜슨 덕분에 57대 51, 6점차까지 벌렸지만 61대 61 다시 동점을 허용한 채 끝냈고 4쿼터에서는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84대 80으로 졌습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고요.

지난 3일 대구 홈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니콜슨에 슛을 많이 의존했는데 정확성이 좀 떨어지면서 29 대 21로 끝났습니다.

2쿼터는 1쿼터 말미에 부상을 당해 좀 누워있다 나온 신승민이 3점포 2개를 꽂아 넣었지만 32점에서 점수가 오랫동안 묶여 15점 차까지 벌어졌다가 48대 36으로 마쳤습니다.

3쿼터는 2분 35초 남기고 17점 차까지 처졌다가 71대 61, 10점 차까지 따라잡았습니다.

4쿼터는 초반 상대 팀 알바노가 5반칙 퇴장으로 나가고 75대 70 5점차로 좁힌 뒤 양 팀 모두 3점포를 주고 받다가 81대 77 4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다시 뒤처지면서 15점 차로 벌어졌고 94대 79로 패했습니다.

이대헌이 감기몸살로 못 나온 대신에 신주영,박봉진,양준우 등 지난 시즌에는 뛰지 않았던 신인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원주 DB에 개막 5연승을 허용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어제도 홈경기를 했는데요.

정관장과 대결했습니다.

1쿼터는 25대 19, 6점 차로 졌고 2쿼터는 역전했다가 다시 역전을 당해 47대 38, 점수 차가 9점으로 더 벌어진 채 마쳤습니다.

3쿼터는 70대 53, 17점 차까지 벌어졌고 4쿼터는 신주영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중후반 69대 78, 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91대 80으로 졌습니다.

가스공사는 초반이긴 하지만 1승 5패, 침체에 빠졌고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주 FA컵 4강전과 결승전을 치렀죠.

리그에서는 좀 부진했는데 FA컵에서는 좋은 결과를 냈다죠?

[기자]

네, 포항은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컵이죠,

FA컵 4강전을 치렀는데요.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43분 김봉수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왼발 슛으로 성공시켰고요.

포항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구석으로 흐른 공을 김인성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황인재 골키퍼가 제주의 4번 키커 김오규의 슈팅을 막아내며 포항을 10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결승전은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송민규가 전반 17분 구스타보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했는데 황인재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골대 왼쪽에서 재차 슛해 성공시켰습니다.

포항은 전반 44분 고영준이 왼쪽에서 넘긴 낮은 크로스를 한찬희가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6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고요.

포항은 후반 29분 제카가 논스톱 발리 슛으로 2 대 2 두 번째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32분 김종우가 중원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기습 왼발 중거리 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고요.

후반 추가시간 홍윤상이 골대 왼쪽 사각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포항은 이번 10년 만의 FA컵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을 얻었고요.

남은 K 리그1 3경기에서 순위 경쟁의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앵커]

지난 시즌 프로 여자배구 챔피언 도로공사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는데 지난 주중 경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도로공사는 지난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했는데 1세트는 25대 21로 비교적 쉽게 가져왔고 2세트도 후반에 20대19, 1점 차로 쫓겼지만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5 대 22로 이겨 세트스코어 2 대 0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는 18대18까지 계속 팽팽하게 가다 이후부터 점수 차를 내기 시작해 25대20으로 이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데 개막 이후 4연패에 빠졌다가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고요,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애타게 기다려왔던 승리라 선수들이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좋아했고 마침 김종민 감독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김 감독을 불러내 사정없는 등짝 스파이크로 생일선물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1승 4패로 6위를 기록 중인 도로공사는 내일(7일) 2위 팀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서울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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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6 19:39:32
    • 수정2023-11-06 19:52:05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주 원정과 홈경기로 3경기를 치렀네요.

경기 내용과 결과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가스공사는 지난주 화요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올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1쿼터부터 니콜슨의 슛이 잘 들어가 두 자리 수 득점을 했는데 상대 용병 선수 코번도 만만치 않았고 22대 21로 끝냈습니다.

2쿼터는 초반 23대 22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이정현에게 3점 슛을 3개나 주면서 43대 42 한 점 뒤처진 채 마쳤습니다.

3쿼터는 다시 슛이 폭발한 니콜슨 덕분에 57대 51, 6점차까지 벌렸지만 61대 61 다시 동점을 허용한 채 끝냈고 4쿼터에서는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84대 80으로 졌습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고요.

지난 3일 대구 홈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니콜슨에 슛을 많이 의존했는데 정확성이 좀 떨어지면서 29 대 21로 끝났습니다.

2쿼터는 1쿼터 말미에 부상을 당해 좀 누워있다 나온 신승민이 3점포 2개를 꽂아 넣었지만 32점에서 점수가 오랫동안 묶여 15점 차까지 벌어졌다가 48대 36으로 마쳤습니다.

3쿼터는 2분 35초 남기고 17점 차까지 처졌다가 71대 61, 10점 차까지 따라잡았습니다.

4쿼터는 초반 상대 팀 알바노가 5반칙 퇴장으로 나가고 75대 70 5점차로 좁힌 뒤 양 팀 모두 3점포를 주고 받다가 81대 77 4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다시 뒤처지면서 15점 차로 벌어졌고 94대 79로 패했습니다.

이대헌이 감기몸살로 못 나온 대신에 신주영,박봉진,양준우 등 지난 시즌에는 뛰지 않았던 신인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원주 DB에 개막 5연승을 허용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어제도 홈경기를 했는데요.

정관장과 대결했습니다.

1쿼터는 25대 19, 6점 차로 졌고 2쿼터는 역전했다가 다시 역전을 당해 47대 38, 점수 차가 9점으로 더 벌어진 채 마쳤습니다.

3쿼터는 70대 53, 17점 차까지 벌어졌고 4쿼터는 신주영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중후반 69대 78, 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91대 80으로 졌습니다.

가스공사는 초반이긴 하지만 1승 5패, 침체에 빠졌고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주 FA컵 4강전과 결승전을 치렀죠.

리그에서는 좀 부진했는데 FA컵에서는 좋은 결과를 냈다죠?

[기자]

네, 포항은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컵이죠,

FA컵 4강전을 치렀는데요.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43분 김봉수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왼발 슛으로 성공시켰고요.

포항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구석으로 흐른 공을 김인성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황인재 골키퍼가 제주의 4번 키커 김오규의 슈팅을 막아내며 포항을 10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결승전은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송민규가 전반 17분 구스타보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했는데 황인재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골대 왼쪽에서 재차 슛해 성공시켰습니다.

포항은 전반 44분 고영준이 왼쪽에서 넘긴 낮은 크로스를 한찬희가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6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고요.

포항은 후반 29분 제카가 논스톱 발리 슛으로 2 대 2 두 번째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32분 김종우가 중원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기습 왼발 중거리 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고요.

후반 추가시간 홍윤상이 골대 왼쪽 사각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포항은 이번 10년 만의 FA컵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을 얻었고요.

남은 K 리그1 3경기에서 순위 경쟁의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앵커]

지난 시즌 프로 여자배구 챔피언 도로공사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는데 지난 주중 경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도로공사는 지난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했는데 1세트는 25대 21로 비교적 쉽게 가져왔고 2세트도 후반에 20대19, 1점 차로 쫓겼지만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5 대 22로 이겨 세트스코어 2 대 0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는 18대18까지 계속 팽팽하게 가다 이후부터 점수 차를 내기 시작해 25대20으로 이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데 개막 이후 4연패에 빠졌다가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고요,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애타게 기다려왔던 승리라 선수들이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좋아했고 마침 김종민 감독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김 감독을 불러내 사정없는 등짝 스파이크로 생일선물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1승 4패로 6위를 기록 중인 도로공사는 내일(7일) 2위 팀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서울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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