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까지 번진 한국시리즈 열기…‘WBC·월드컵’ 저리가라

입력 2023.11.07 (21:54) 수정 2023.11.07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엘지와 kt, 양팀 팬들의 응원 열기는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뜨겁습니다.

치열한 예매 경쟁 속 일찌감치 매진된 야구장은 물론, 영화관에서도 가을 야구 드라마를 보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5시간 전에 2만 3,750석이 모두 매진된 잠실야구장.

예매 전쟁을 뚫고 표를 구한 팬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영하에 가까운 추운 체감 기온속 경기장을 가득 메운 LG와 kt 팬들의 응원 온도는 뜨겁습니다.

[이소연/LG 팬 : "예매 전쟁에서 살아난 기분이었고요.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윤태희/KT 팬 : "목소리가 너무 커서 압도되긴 하는데 우리 KT 선수들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KT 위즈 파이팅!"]

축제 분위기는 특이하게도 대형 영화관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시리즈 생중계가 상영되고 있는 서울의 한 대형 영화관입니다.

유니폼과 유광점퍼를 입은 팬들로 가득 차, 마치 WBC, 월드컵 때처럼 열기가 뜨겁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 방송을 보며, 마치 야구장 현장에 온 것처럼 응원가를 부르고, 마음껏 환호합니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 영화관도 서울과 경기 등 당초 계획했던 10곳에서 14곳으로 늘었고 상영관 16개 대부분이 매진됐습니다.

[김정현·심성희/LG 팬 : "시도를 해봤다가 나머지 다 안 돼서 영화관으로 돌렸습니다. LG 팬들이 많으셔서 잠실야구장에 온 거 같아요!"]

KBO리그 포스트시즌 단체 상영은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와 또 한 번 마법 같은 순간을 꿈꾸는 kt.

선수만큼이나 간절한 팬들의 응원이 특별한 한국시리즈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유성주/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화관까지 번진 한국시리즈 열기…‘WBC·월드컵’ 저리가라
    • 입력 2023-11-07 21:54:39
    • 수정2023-11-07 22:00:07
    뉴스 9
[앵커]

엘지와 kt, 양팀 팬들의 응원 열기는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뜨겁습니다.

치열한 예매 경쟁 속 일찌감치 매진된 야구장은 물론, 영화관에서도 가을 야구 드라마를 보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5시간 전에 2만 3,750석이 모두 매진된 잠실야구장.

예매 전쟁을 뚫고 표를 구한 팬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영하에 가까운 추운 체감 기온속 경기장을 가득 메운 LG와 kt 팬들의 응원 온도는 뜨겁습니다.

[이소연/LG 팬 : "예매 전쟁에서 살아난 기분이었고요.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윤태희/KT 팬 : "목소리가 너무 커서 압도되긴 하는데 우리 KT 선수들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KT 위즈 파이팅!"]

축제 분위기는 특이하게도 대형 영화관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시리즈 생중계가 상영되고 있는 서울의 한 대형 영화관입니다.

유니폼과 유광점퍼를 입은 팬들로 가득 차, 마치 WBC, 월드컵 때처럼 열기가 뜨겁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 방송을 보며, 마치 야구장 현장에 온 것처럼 응원가를 부르고, 마음껏 환호합니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 영화관도 서울과 경기 등 당초 계획했던 10곳에서 14곳으로 늘었고 상영관 16개 대부분이 매진됐습니다.

[김정현·심성희/LG 팬 : "시도를 해봤다가 나머지 다 안 돼서 영화관으로 돌렸습니다. LG 팬들이 많으셔서 잠실야구장에 온 거 같아요!"]

KBO리그 포스트시즌 단체 상영은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와 또 한 번 마법 같은 순간을 꿈꾸는 kt.

선수만큼이나 간절한 팬들의 응원이 특별한 한국시리즈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유성주/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