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남현희 재소환…전청조와 대질신문 예정

입력 2023.11.08 (12:14) 수정 2023.11.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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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남 씨를 상대로 앞서 구속된 전 씨와 대질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경찰이 오늘 오전 남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경찰서로 들어선 남 씨는 "출국금지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남현희/전 펜싱 국가대표 : "(SNS에 입장문 올리셨는데, 하고 싶은 얘기 있으실까요?) … (출국금지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앞서 남 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조사에서 남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남 씨가 해외 출국이 잦다는 점,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 등을 고려해 남 씨를 출국금지 했습니다.

남 씨에 대한 경찰 수사는 남 씨에게 11억 원 넘는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된 데 따른 겁니다.

고소장에는 남 씨가 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 씨의 공범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청조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전청조/사기 피의자 : "(남현희 씨는 범행에 대해 아예 몰랐던 건가요?) …"]

전 씨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남 씨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남 씨 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남 씨는 어제 SNS를 통해 "이름 빼고 모든 게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속았다"며 자신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남 씨와 전 씨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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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혐의’ 남현희 재소환…전청조와 대질신문 예정
    • 입력 2023-11-08 12:14:57
    • 수정2023-11-08 1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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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남 씨를 상대로 앞서 구속된 전 씨와 대질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경찰이 오늘 오전 남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경찰서로 들어선 남 씨는 "출국금지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남현희/전 펜싱 국가대표 : "(SNS에 입장문 올리셨는데, 하고 싶은 얘기 있으실까요?) … (출국금지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앞서 남 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조사에서 남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남 씨가 해외 출국이 잦다는 점,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 등을 고려해 남 씨를 출국금지 했습니다.

남 씨에 대한 경찰 수사는 남 씨에게 11억 원 넘는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된 데 따른 겁니다.

고소장에는 남 씨가 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 씨의 공범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청조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전청조/사기 피의자 : "(남현희 씨는 범행에 대해 아예 몰랐던 건가요?) …"]

전 씨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남 씨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남 씨 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남 씨는 어제 SNS를 통해 "이름 빼고 모든 게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속았다"며 자신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남 씨와 전 씨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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