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남도, ‘규제 전봇대’ 해결…해상풍력발전사업 탄력

입력 2023.11.08 (19:43) 수정 2023.11.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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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2021년 2월 공식화됐지만 그동안 각종 규제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른바 '규제 전봇대'가 제거되면서 사업 속도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첫 신호탄이었던 지난 2021년 2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하게도 넘어야 할 각종 규제가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전남도는 최근 해상풍력의 장애물이었던 이른바 '규제 전봇대' 3개를 제거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규제는 군의 레이더를 막고 가리는 '차폐' 현상.

국가 안보와 관련되기 때문에 해상풍력발전기 높이가 152미터로 제한될 수 있었지만국방부가 해상풍력 군 작전 제한사항 해소 방안을 내년 2분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전남도는 발전기 높이를 300미터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물량을 보급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방부에 이어 해수부도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습지보호구역에는 해저송전선로만 설치해야 한다는 습지보전법의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해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의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최근 정부가 해상풍력 등 중요 사업에 대해 지방공기업의 출자한도를 인상하기로 해 민간 투자와 함께 공공부문에 대한 전남개발공사 참여 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상구/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앞으로 추가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찾아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해상풍력 사업을 선포한 지 1년 9개월만에 큰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사업 속도가 탄력을 받고 관련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액 급증”

박문옥 전남도의원이 전남지역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주정차위반 단속건수는 28만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여 건이 늘었고, 과태료 부과액 역시 61억원이 증가한 1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박 의원은 열악한 주정차 환경을 뒤로 한 채 단속에만 치중하는 것은 처벌주의 행정이라면서 전남도가 주차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엄수

제 7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라남도 합동 추모제가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주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추모제는 전통제례와 진혼무 그리고 추모사와 유족 사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진실화해위원회 1기와 2기를 통해 전남도에서는 87건 8천906명의 희생자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뤄졌고,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조사는 내년 5월 26일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제 43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모두가 승리”

14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린 제 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역대 최대 규모인 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폐막식에는 마음·울림 감동을 함께라는 주제로 선수단을 응원하는 공연이 치러졌고 장애인체전 기간 열정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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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전남도, ‘규제 전봇대’ 해결…해상풍력발전사업 탄력
    • 입력 2023-11-08 19:43:30
    • 수정2023-11-08 19:47:06
    뉴스7(광주)
[앵커]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2021년 2월 공식화됐지만 그동안 각종 규제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른바 '규제 전봇대'가 제거되면서 사업 속도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첫 신호탄이었던 지난 2021년 2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하게도 넘어야 할 각종 규제가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전남도는 최근 해상풍력의 장애물이었던 이른바 '규제 전봇대' 3개를 제거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규제는 군의 레이더를 막고 가리는 '차폐' 현상.

국가 안보와 관련되기 때문에 해상풍력발전기 높이가 152미터로 제한될 수 있었지만국방부가 해상풍력 군 작전 제한사항 해소 방안을 내년 2분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전남도는 발전기 높이를 300미터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물량을 보급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방부에 이어 해수부도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습지보호구역에는 해저송전선로만 설치해야 한다는 습지보전법의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해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의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최근 정부가 해상풍력 등 중요 사업에 대해 지방공기업의 출자한도를 인상하기로 해 민간 투자와 함께 공공부문에 대한 전남개발공사 참여 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상구/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앞으로 추가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찾아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해상풍력 사업을 선포한 지 1년 9개월만에 큰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사업 속도가 탄력을 받고 관련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액 급증”

박문옥 전남도의원이 전남지역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주정차위반 단속건수는 28만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여 건이 늘었고, 과태료 부과액 역시 61억원이 증가한 1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박 의원은 열악한 주정차 환경을 뒤로 한 채 단속에만 치중하는 것은 처벌주의 행정이라면서 전남도가 주차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엄수

제 7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라남도 합동 추모제가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주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추모제는 전통제례와 진혼무 그리고 추모사와 유족 사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진실화해위원회 1기와 2기를 통해 전남도에서는 87건 8천906명의 희생자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뤄졌고,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조사는 내년 5월 26일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제 43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모두가 승리”

14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린 제 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역대 최대 규모인 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폐막식에는 마음·울림 감동을 함께라는 주제로 선수단을 응원하는 공연이 치러졌고 장애인체전 기간 열정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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