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폐교 재단장’…안동 첫 1종 사립미술관 탄생

입력 2023.11.08 (19:43) 수정 2023.11.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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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동에서, 10여 년간 방치됐던 시골 폐교가 주민을 위한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역민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외지인들에게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은 잔디 광장에 하얀 단층 건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1995년 폐교한 안동 송강초등학교를 예술가 부부가 6년간 공들여 미술관으로 재단장했습니다.

옛 운동장은 잔디와 벤치로 꾸며졌고, 곳곳엔 떡살전시관과 문학관,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특히, 문학관은 안동 지역 출신 문학인의 초판본과 문집 수백 권으로 채워졌습니다.

[권재현/송강미술관 큐레이터 : "작가분들과의 많은 교류, 기획전을 통해서 지역 분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시각예술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역 대표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탈을 도자로 빚어낸 작품과,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17일 안동에선 처음으로 사립 미술관에 정식 등록됐습니다.

이색적인 예술작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미 주말에는 수백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도규태/안동시청 문화예술과장 : "우리 지역에 첫 사립미술관으로 등록된 송강미술관은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안동시에서도 미술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소통과 교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버려진 공간이 문화시설로 재탄생하면서, 침체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영주시-대구한의대, 인문도시추진 MOU

영주시는 오늘 대구한의대학교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내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3년간 4억 2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됩니다.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은 '선비 의사, 유의의 리더십과 인문학적 가치'를 주요 연구과제로, 영주 인문 브랜드와 지역 친화적인 인문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송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대회 11일 개막

2023 청송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청송달기약수탕과 태행산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크로스컨트리 개인전 등 7개 클래스에 4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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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폐교 재단장’…안동 첫 1종 사립미술관 탄생
    • 입력 2023-11-08 19:43:51
    • 수정2023-11-08 19:52:10
    뉴스7(대구)
[앵커]

안동에서, 10여 년간 방치됐던 시골 폐교가 주민을 위한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역민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외지인들에게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은 잔디 광장에 하얀 단층 건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1995년 폐교한 안동 송강초등학교를 예술가 부부가 6년간 공들여 미술관으로 재단장했습니다.

옛 운동장은 잔디와 벤치로 꾸며졌고, 곳곳엔 떡살전시관과 문학관,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특히, 문학관은 안동 지역 출신 문학인의 초판본과 문집 수백 권으로 채워졌습니다.

[권재현/송강미술관 큐레이터 : "작가분들과의 많은 교류, 기획전을 통해서 지역 분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시각예술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역 대표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탈을 도자로 빚어낸 작품과,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17일 안동에선 처음으로 사립 미술관에 정식 등록됐습니다.

이색적인 예술작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미 주말에는 수백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도규태/안동시청 문화예술과장 : "우리 지역에 첫 사립미술관으로 등록된 송강미술관은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안동시에서도 미술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소통과 교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버려진 공간이 문화시설로 재탄생하면서, 침체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영주시-대구한의대, 인문도시추진 MOU

영주시는 오늘 대구한의대학교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내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3년간 4억 2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됩니다.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은 '선비 의사, 유의의 리더십과 인문학적 가치'를 주요 연구과제로, 영주 인문 브랜드와 지역 친화적인 인문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송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대회 11일 개막

2023 청송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청송달기약수탕과 태행산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크로스컨트리 개인전 등 7개 클래스에 4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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