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성매매 알선한 한인 조직 적발…“회원제로 전문직 상대”
입력 2023.11.09 (19:31)
수정 2023.11.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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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한인들이 미국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문직 상대로 회원제 성매매를 알선해 수억 원을 챙겼는데, 성매수 남성이 수백 명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지검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한인 3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41살 한국인 이모 씨와 유학생 30살 이모 씨 등 3명입니다.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미국 각지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성매매 네트워크는 비밀과 배타성을 바탕으로 부유하고 잘 연결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습니다. 사업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들은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모집했습니다.
신분증과 직장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각종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시간당 35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의 고액 현금을 송금하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매매 장소를 알려줬습니다.
아예 정기적으로 월 이용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일당이 운영해온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성매매 장소 중 하나입니다.
들어가려면 열쇠나 비밀번호가 필요한 일반 주거용 아파트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비싼 돈을 내야 하고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기도 까다로운 만큼 고객은 주로 고위층, 전문직 남성이었습니다.
선출직 공무원, 군 장교, 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첨단기술기업과 제약사의 임원들까지 포함됐습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사건의 구매자들은 기소되지 않았고 진술서에도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수사 당국은 성매수 남성 가운데 약 20명을 이미 조사했으며, 실제 성매매를 한 사람은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 웅/그래픽:박미주 /자료조사:문종원
미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한인들이 미국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문직 상대로 회원제 성매매를 알선해 수억 원을 챙겼는데, 성매수 남성이 수백 명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지검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한인 3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41살 한국인 이모 씨와 유학생 30살 이모 씨 등 3명입니다.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미국 각지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성매매 네트워크는 비밀과 배타성을 바탕으로 부유하고 잘 연결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습니다. 사업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들은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모집했습니다.
신분증과 직장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각종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시간당 35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의 고액 현금을 송금하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매매 장소를 알려줬습니다.
아예 정기적으로 월 이용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일당이 운영해온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성매매 장소 중 하나입니다.
들어가려면 열쇠나 비밀번호가 필요한 일반 주거용 아파트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비싼 돈을 내야 하고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기도 까다로운 만큼 고객은 주로 고위층, 전문직 남성이었습니다.
선출직 공무원, 군 장교, 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첨단기술기업과 제약사의 임원들까지 포함됐습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사건의 구매자들은 기소되지 않았고 진술서에도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수사 당국은 성매수 남성 가운데 약 20명을 이미 조사했으며, 실제 성매매를 한 사람은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 웅/그래픽:박미주 /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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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성매매 알선한 한인 조직 적발…“회원제로 전문직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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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09 19:31:17
- 수정2023-11-09 19:41:32
[앵커]
미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한인들이 미국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문직 상대로 회원제 성매매를 알선해 수억 원을 챙겼는데, 성매수 남성이 수백 명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지검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한인 3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41살 한국인 이모 씨와 유학생 30살 이모 씨 등 3명입니다.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미국 각지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성매매 네트워크는 비밀과 배타성을 바탕으로 부유하고 잘 연결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습니다. 사업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들은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모집했습니다.
신분증과 직장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각종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시간당 35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의 고액 현금을 송금하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매매 장소를 알려줬습니다.
아예 정기적으로 월 이용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일당이 운영해온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성매매 장소 중 하나입니다.
들어가려면 열쇠나 비밀번호가 필요한 일반 주거용 아파트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비싼 돈을 내야 하고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기도 까다로운 만큼 고객은 주로 고위층, 전문직 남성이었습니다.
선출직 공무원, 군 장교, 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첨단기술기업과 제약사의 임원들까지 포함됐습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사건의 구매자들은 기소되지 않았고 진술서에도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수사 당국은 성매수 남성 가운데 약 20명을 이미 조사했으며, 실제 성매매를 한 사람은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 웅/그래픽:박미주 /자료조사:문종원
미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한인들이 미국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문직 상대로 회원제 성매매를 알선해 수억 원을 챙겼는데, 성매수 남성이 수백 명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지검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한인 3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41살 한국인 이모 씨와 유학생 30살 이모 씨 등 3명입니다.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미국 각지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성매매 네트워크는 비밀과 배타성을 바탕으로 부유하고 잘 연결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습니다. 사업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들은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모집했습니다.
신분증과 직장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각종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시간당 35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의 고액 현금을 송금하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매매 장소를 알려줬습니다.
아예 정기적으로 월 이용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성매매 알선 일당이 운영해온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성매매 장소 중 하나입니다.
들어가려면 열쇠나 비밀번호가 필요한 일반 주거용 아파트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비싼 돈을 내야 하고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기도 까다로운 만큼 고객은 주로 고위층, 전문직 남성이었습니다.
선출직 공무원, 군 장교, 교수와 변호사, 회계사, 첨단기술기업과 제약사의 임원들까지 포함됐습니다.
[조슈아 레비/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 : "이 사건의 구매자들은 기소되지 않았고 진술서에도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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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 웅/그래픽:박미주 /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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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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