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양국 경제수장 만나…“열린 대화 기대”

입력 2023.11.10 (06:52) 수정 2023.11.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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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 경제 수장이 만나 경제·투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시진핑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현지 시각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했다고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회담에서 양측은 오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수출통제와 중국의 무역 관행 등 정상회담 경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지난 7월 방중 등 그간의 미중 고위급 교류를 언급하고서 “앞으로 이틀간 실질적이며 열린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굳건한 기반을 더 다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미 말했듯이 미국은 중국과 분리(decouple)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다”며 “우리 경제의 완전한 분리는 양국과 세계에 경제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가 공정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막는 행위와 같은 구체적인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우리는 그 우려를 직접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미국과 동맹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의 특정 분야를 겨냥한 조치(targeted actions)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오해나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분명히 설명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중국의 생각과 행동을 더 명확히 해주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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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0 06:52:20
    • 수정2023-11-10 07:15:16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 경제 수장이 만나 경제·투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시진핑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현지 시각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했다고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회담에서 양측은 오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수출통제와 중국의 무역 관행 등 정상회담 경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지난 7월 방중 등 그간의 미중 고위급 교류를 언급하고서 “앞으로 이틀간 실질적이며 열린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굳건한 기반을 더 다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미 말했듯이 미국은 중국과 분리(decouple)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다”며 “우리 경제의 완전한 분리는 양국과 세계에 경제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가 공정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막는 행위와 같은 구체적인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우리는 그 우려를 직접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미국과 동맹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의 특정 분야를 겨냥한 조치(targeted actions)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오해나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분명히 설명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중국의 생각과 행동을 더 명확히 해주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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