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눈 질끈 감은 채 “피해자분들께 죄송”…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현장영상]

입력 2023.11.10 (08:30) 수정 2023.11.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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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던 전청조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오전 7시 반쯤 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선 전 씨는 "남현희 씨와 공모한 게 맞냐"는 질문에 눈을 질끈 감은 채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만 말했습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 원에 이릅니다.

전 씨는 피해자들에게 주로 해외 비상장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고 유도하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씨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학대), 협박 등 혐의와 관련해서는 어제(9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한편 전 씨의 범행을 공모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남 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전 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태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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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0 08:30:46
    • 수정2023-11-10 08: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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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던 전청조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오전 7시 반쯤 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선 전 씨는 "남현희 씨와 공모한 게 맞냐"는 질문에 눈을 질끈 감은 채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만 말했습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 원에 이릅니다.

전 씨는 피해자들에게 주로 해외 비상장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고 유도하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씨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학대), 협박 등 혐의와 관련해서는 어제(9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한편 전 씨의 범행을 공모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남 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전 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태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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