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백신 접종 오늘 완료…15일까지 방역 특별점검

전국의 모든 사육 소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오늘(10일) 중 마무리됩니다.

어제 낮 2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사육 소 407만 6천여 마리 중 407만 5천여 마리가 백신을 맞아 접종률은 99.98%입니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 접종 이후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소 럼피스킨 방역관리 실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오늘(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합니다.

특별점검 대상은 럼피스킨이 발생한 시군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반이 백신을 제대로 접종했는지, 방제와 소독은 지속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 항체가 생기는 3주가 지나는 11월 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가에서도 차단 방역을 계속 철저히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럼피스킨 발생 농가는 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에서 한우 농가 각 1곳씩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럼피스킨은 8개 광역자치단체, 28개 시군, 87개 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