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노래로 시대를 읽는다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노래들’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립니다.

지나온 시간을 더듬어 보면 우리가 즐겨 불렀던 추억의 노래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때 그 시절 대중에게 사랑받은 노래들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돌아본 책이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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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노래들
배기성 지음 / 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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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

1984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 이선희는 이 노래로 1970년대 대마초 파동으로 추락한 대중예술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1971년 대학생 김민기가 세상에 내놓은 이 노래.

엄혹했던 군부독재 시절 전국의 대학가로 퍼져 나갔고, 결국, 금지곡이 되면서 저항가요의 상징이 됐습니다.

138일, 453시간 45분 연속생방송으로 한국 방송의 새 역사를 쓴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이 노래 역시 온 국민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됐습니다.

어떤 가수, 어떤 노래가 한 시대를 대표하게 된 이유는 뭘까.

198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대중에게 사랑받은 노래들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본 결과입니다.

저자는 대중예술에는 민중의 염원이 반영될 수밖에 없으며, 민중의 염원이야말로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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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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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 니체의 사상적 출발점이 된 난해한 저작 '비극의 탄생' 출간 150주년을 맞아 한국어 해설 끝장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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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강지나 지음 /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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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경력의 현직 교사가 빈곤가정에서 자란 여덟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10년 동안 세심하게 관찰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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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의 집은 어디인가
김병연 지음 / 역사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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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루브르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모나리자'.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는 지금도 '모나리자'를 환수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습니다.

문화유산을 둘러싼 이런 갈등과 분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며 '문화유산'이라는 개념이 언제, 어떻게 형성됐는지, 문화유산에서 '출처'라는 개념이 뭔지 이해하고 나면, 왜 모나리자가 지금 루브르에 있는지 알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