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펜타닐 단속’ 합의 발표 예정”

입력 2023.11.14 (13:17) 수정 2023.1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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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현지시각으로 15일 갖는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펜타닐 제조, 수출 단속에 대한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펜타닐과 원료 물질의 유통을 막기 위해 화학 업체들을 추적한다는 내용이 합의에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대신 바이든 행정부는 소수민족 탄압 의혹으로 제제 대상에 올랐던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펜타닐 문제에 있어 백악관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하루 150명이 숨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펜타닐은 주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불법 유입되고 있는데, 펜타닐 원료의 주 공급원은 중국이라고 미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중국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에 관여한 의혹 등으로 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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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4 13:17:55
    • 수정2023-11-14 13:26:29
    국제
미중 정상이 현지시각으로 15일 갖는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펜타닐 제조, 수출 단속에 대한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펜타닐과 원료 물질의 유통을 막기 위해 화학 업체들을 추적한다는 내용이 합의에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대신 바이든 행정부는 소수민족 탄압 의혹으로 제제 대상에 올랐던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방침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펜타닐 문제에 있어 백악관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하루 150명이 숨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펜타닐은 주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불법 유입되고 있는데, 펜타닐 원료의 주 공급원은 중국이라고 미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중국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에 관여한 의혹 등으로 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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