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내년 총통 선거 개입 강도 높여”

입력 2023.11.14 (15:33) 수정 2023.11.14 (15: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완이 내년 1월 치러질 총통 선거에 중국 당국이 개입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어제(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1월 13일 총통 선거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다양한 개입행위를 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강압을 통해 총통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우선 중국 국가이민국이 푸젠 양안 통합 시범구 승인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타이완인 대상 10가지의 특혜성 정책을 선거 개입 사례로 꼽았습니다.

이 정책은 푸젠성에 타이완 신분증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하나의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친중 성향 총통 후보 지지를 끌어내려 한다고 대륙위원회는 분석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이어 중국이 무역장벽 조사와 타이완 기업인 대상 세무조사, 타이완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제한, 중국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등을 고리로 총통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연합보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중국, 내년 총통 선거 개입 강도 높여”
    • 입력 2023-11-14 15:33:23
    • 수정2023-11-14 15:34:29
    국제
타이완이 내년 1월 치러질 총통 선거에 중국 당국이 개입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어제(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1월 13일 총통 선거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다양한 개입행위를 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강압을 통해 총통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우선 중국 국가이민국이 푸젠 양안 통합 시범구 승인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타이완인 대상 10가지의 특혜성 정책을 선거 개입 사례로 꼽았습니다.

이 정책은 푸젠성에 타이완 신분증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하나의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친중 성향 총통 후보 지지를 끌어내려 한다고 대륙위원회는 분석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이어 중국이 무역장벽 조사와 타이완 기업인 대상 세무조사, 타이완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제한, 중국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등을 고리로 총통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연합보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