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도국, 중국에 약 2천조 원 빚져…연체도 급증
입력 2023.11.14 (15:58)
수정 2023.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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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지난 20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일대일로 등의 사업을 통해 약 2천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에이드데이터 연구소는 최근 20년간 해외 자금 동향과 스위스 국제결제은행 보고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165개 나라에 수천 건의 대출을 해 줬으며, 액수는 1조 1천억 달러에서 최대 1조 5천억 달러, 한국 돈으로 최대 1천994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빌려준 자금 가운데 55%는 상환 시간이 도래했으며, 상환을 연체한 나라는 2008년 10곳 이하에서 2021년 최소 57개국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에이드데이터 연구소 브래드 팍스 전무는 "대출 대부분은 2013년부터 시작된 일대일로 기간에 이루어졌다"면서 "5~7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고, 팬데믹 기간 2년의 추가 유예 기간도 있었으나 이제 그 기한도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팍스 전무는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공식 채권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세계 최대 채권 추심국이 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10년 전 중국-중앙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저소득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에 자금을 집중 지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미국 에이드데이터 연구소는 최근 20년간 해외 자금 동향과 스위스 국제결제은행 보고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165개 나라에 수천 건의 대출을 해 줬으며, 액수는 1조 1천억 달러에서 최대 1조 5천억 달러, 한국 돈으로 최대 1천994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빌려준 자금 가운데 55%는 상환 시간이 도래했으며, 상환을 연체한 나라는 2008년 10곳 이하에서 2021년 최소 57개국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에이드데이터 연구소 브래드 팍스 전무는 "대출 대부분은 2013년부터 시작된 일대일로 기간에 이루어졌다"면서 "5~7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고, 팬데믹 기간 2년의 추가 유예 기간도 있었으나 이제 그 기한도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팍스 전무는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공식 채권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세계 최대 채권 추심국이 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10년 전 중국-중앙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저소득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에 자금을 집중 지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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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개도국, 중국에 약 2천조 원 빚져…연체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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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14 15:58:32
- 수정2023-11-14 15:59:27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지난 20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일대일로 등의 사업을 통해 약 2천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에이드데이터 연구소는 최근 20년간 해외 자금 동향과 스위스 국제결제은행 보고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165개 나라에 수천 건의 대출을 해 줬으며, 액수는 1조 1천억 달러에서 최대 1조 5천억 달러, 한국 돈으로 최대 1천994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빌려준 자금 가운데 55%는 상환 시간이 도래했으며, 상환을 연체한 나라는 2008년 10곳 이하에서 2021년 최소 57개국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에이드데이터 연구소 브래드 팍스 전무는 "대출 대부분은 2013년부터 시작된 일대일로 기간에 이루어졌다"면서 "5~7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고, 팬데믹 기간 2년의 추가 유예 기간도 있었으나 이제 그 기한도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팍스 전무는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공식 채권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세계 최대 채권 추심국이 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10년 전 중국-중앙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저소득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에 자금을 집중 지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미국 에이드데이터 연구소는 최근 20년간 해외 자금 동향과 스위스 국제결제은행 보고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165개 나라에 수천 건의 대출을 해 줬으며, 액수는 1조 1천억 달러에서 최대 1조 5천억 달러, 한국 돈으로 최대 1천994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빌려준 자금 가운데 55%는 상환 시간이 도래했으며, 상환을 연체한 나라는 2008년 10곳 이하에서 2021년 최소 57개국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에이드데이터 연구소 브래드 팍스 전무는 "대출 대부분은 2013년부터 시작된 일대일로 기간에 이루어졌다"면서 "5~7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고, 팬데믹 기간 2년의 추가 유예 기간도 있었으나 이제 그 기한도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팍스 전무는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공식 채권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세계 최대 채권 추심국이 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10년 전 중국-중앙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저소득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에 자금을 집중 지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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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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