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폐기물 화재 진화율 70%…야적장 점유자 잠적
입력 2023.11.15 (10:30)
수정 2023.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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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어제 오후에 난 불이 만 하루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영천시 대창면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을 잡기 위해 헬기 3대와 소방관 2백여 명,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폐기물 야적장 안 물류 창고, 숙소 등 건물 3동이 모두 불탔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쌓여 있던 6천9백 톤 규모의 폐전선 등이 불에 녹아 엉키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영천시는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불법 야적장인 것을 확인하고, 야적장 점유자 50대 A 씨를 수소문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야적장에 대량의 폐전선 더미를 쌓아둔 A 씨가 연락이 두절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이 난 사실을 처음 발견해 주변에 알린 뒤 잠적했습니다.
A 씨처럼 폐전선 등 폐기물을 대량 보관하려면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뒤 보관 시설을 마련하거나 폐기물 수집·운반업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북 영천시청은 A 씨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영천시는 A 씨의 폐기물 관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조치 명령과 함께 행정 고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도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영천시 대창면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을 잡기 위해 헬기 3대와 소방관 2백여 명,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폐기물 야적장 안 물류 창고, 숙소 등 건물 3동이 모두 불탔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쌓여 있던 6천9백 톤 규모의 폐전선 등이 불에 녹아 엉키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영천시는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불법 야적장인 것을 확인하고, 야적장 점유자 50대 A 씨를 수소문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야적장에 대량의 폐전선 더미를 쌓아둔 A 씨가 연락이 두절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이 난 사실을 처음 발견해 주변에 알린 뒤 잠적했습니다.
A 씨처럼 폐전선 등 폐기물을 대량 보관하려면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뒤 보관 시설을 마련하거나 폐기물 수집·운반업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북 영천시청은 A 씨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영천시는 A 씨의 폐기물 관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조치 명령과 함께 행정 고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도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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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천 폐기물 화재 진화율 70%…야적장 점유자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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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15 10:30:36
- 수정2023-11-15 17:42:32
경북 영천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어제 오후에 난 불이 만 하루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영천시 대창면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을 잡기 위해 헬기 3대와 소방관 2백여 명,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폐기물 야적장 안 물류 창고, 숙소 등 건물 3동이 모두 불탔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쌓여 있던 6천9백 톤 규모의 폐전선 등이 불에 녹아 엉키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영천시는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불법 야적장인 것을 확인하고, 야적장 점유자 50대 A 씨를 수소문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야적장에 대량의 폐전선 더미를 쌓아둔 A 씨가 연락이 두절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이 난 사실을 처음 발견해 주변에 알린 뒤 잠적했습니다.
A 씨처럼 폐전선 등 폐기물을 대량 보관하려면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뒤 보관 시설을 마련하거나 폐기물 수집·운반업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북 영천시청은 A 씨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영천시는 A 씨의 폐기물 관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조치 명령과 함께 행정 고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도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영천시 대창면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을 잡기 위해 헬기 3대와 소방관 2백여 명,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폐기물 야적장 안 물류 창고, 숙소 등 건물 3동이 모두 불탔고,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쌓여 있던 6천9백 톤 규모의 폐전선 등이 불에 녹아 엉키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영천시는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불법 야적장인 것을 확인하고, 야적장 점유자 50대 A 씨를 수소문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야적장에 대량의 폐전선 더미를 쌓아둔 A 씨가 연락이 두절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불이 난 사실을 처음 발견해 주변에 알린 뒤 잠적했습니다.
A 씨처럼 폐전선 등 폐기물을 대량 보관하려면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뒤 보관 시설을 마련하거나 폐기물 수집·운반업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북 영천시청은 A 씨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영천시는 A 씨의 폐기물 관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조치 명령과 함께 행정 고발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도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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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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