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조 22일 2차 파업 돌입…“위험과 안전 외주화 막아야”
입력 2023.11.15 (11:04)
수정 2023.11.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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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와 사측이 대화와 협상보다 대결과 제압을 선택한다면 부득이 안전한 지하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로 역행하지 않는 지하철로 돌아오기 위해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명순필 위원장은 이어 "노사 합의에 따라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자는 것, 단체협약에 따라 결원 인력을 충원하자는 것, 이를 통해 지하철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요구에 사측은 단체협약 위반과 함께 단체협약 해지도 검토한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시대를 역행한 발상과 대응에 분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울시와 공사의 진지한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입니다.
사측은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로 예정됐던 388명보다 늘어난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퇴직자 대체 인력 276명을 포함해 868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차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됩니다.
사측과의 교섭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불참한 데 이어 2차 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와 사측이 대화와 협상보다 대결과 제압을 선택한다면 부득이 안전한 지하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로 역행하지 않는 지하철로 돌아오기 위해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명순필 위원장은 이어 "노사 합의에 따라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자는 것, 단체협약에 따라 결원 인력을 충원하자는 것, 이를 통해 지하철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요구에 사측은 단체협약 위반과 함께 단체협약 해지도 검토한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시대를 역행한 발상과 대응에 분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울시와 공사의 진지한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입니다.
사측은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로 예정됐던 388명보다 늘어난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퇴직자 대체 인력 276명을 포함해 868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차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됩니다.
사측과의 교섭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불참한 데 이어 2차 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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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15 11:04:43
- 수정2023-11-15 11:05:36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와 사측이 대화와 협상보다 대결과 제압을 선택한다면 부득이 안전한 지하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로 역행하지 않는 지하철로 돌아오기 위해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명순필 위원장은 이어 "노사 합의에 따라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자는 것, 단체협약에 따라 결원 인력을 충원하자는 것, 이를 통해 지하철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요구에 사측은 단체협약 위반과 함께 단체협약 해지도 검토한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시대를 역행한 발상과 대응에 분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울시와 공사의 진지한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입니다.
사측은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로 예정됐던 388명보다 늘어난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퇴직자 대체 인력 276명을 포함해 868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차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됩니다.
사측과의 교섭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불참한 데 이어 2차 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와 사측이 대화와 협상보다 대결과 제압을 선택한다면 부득이 안전한 지하철,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로 역행하지 않는 지하철로 돌아오기 위해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명순필 위원장은 이어 "노사 합의에 따라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자는 것, 단체협약에 따라 결원 인력을 충원하자는 것, 이를 통해 지하철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요구에 사측은 단체협약 위반과 함께 단체협약 해지도 검토한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시대를 역행한 발상과 대응에 분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울시와 공사의 진지한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입니다.
사측은 서울교통공사가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로 예정됐던 388명보다 늘어난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퇴직자 대체 인력 276명을 포함해 868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차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됩니다.
사측과의 교섭에 함께 참여했던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불참한 데 이어 2차 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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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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