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회의장 주변 곳곳에서 반대 시위 잇따라

입력 2023.11.16 (08:47) 수정 2023.1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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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한 현지 시각 15일 회의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코니센터 주변 곳곳에서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100여 개의 단체로 구성된 'APEC 반대'(No to APEC) 연합 소속 수백 명은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나 APEC과 같은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무역 협정이 노동자와 그 가족을 착취하고 있으면서 "노동자들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참석자들의 회의장 입장 저지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린 회의장 주변에서도 'APEC 반대' 연합이 주도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기업들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기후 재앙, 환경 약탈 및 전쟁의 현재 상황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서비스연맹(Service Employments International Union) 소속 회원들도 이날 시위에 참가해 자유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에 대한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중국 비판 단체인 '신중국 연방'(New Federal State of China) 회원 200여 명은 "시진핑의 공산당이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 "공산당이 빛을 몰아낼 것이다"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일부는 "중국의 위구르 학살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중국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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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6 08:47:37
    • 수정2023-11-16 08:49:52
    국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한 현지 시각 15일 회의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코니센터 주변 곳곳에서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100여 개의 단체로 구성된 'APEC 반대'(No to APEC) 연합 소속 수백 명은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나 APEC과 같은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무역 협정이 노동자와 그 가족을 착취하고 있으면서 "노동자들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참석자들의 회의장 입장 저지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린 회의장 주변에서도 'APEC 반대' 연합이 주도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기업들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기후 재앙, 환경 약탈 및 전쟁의 현재 상황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서비스연맹(Service Employments International Union) 소속 회원들도 이날 시위에 참가해 자유무역 정책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에 대한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중국 비판 단체인 '신중국 연방'(New Federal State of China) 회원 200여 명은 "시진핑의 공산당이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 "공산당이 빛을 몰아낼 것이다"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일부는 "중국의 위구르 학살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중국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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