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너지’ 등 참가국 정상 논의 시작

입력 2023.11.17 (06:17) 수정 2023.11.17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 같은 정상 간 대화를 본격적으로 이어가면서, 원전과 수소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을 국제사회에 다시 제안할 거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올해 총리님과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3월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일 정상은 두 달에 한 번꼴로 만나면서, 이른바 '셔틀 외교'가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일,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을 재점검하고, 북한 문제 대응에 대한 의견도 나눈 거로 알려졌습니다.

APEC 일정 둘째 날인 오늘, 이 같은 참가국 정상 간 논의가 본격 시작됩니다.

올해 APEC 회의 주제는 '회복력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이 우선 대화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탄소 에너지 협력과 기후 위기 취약국 지원 등을 밝힐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탄소 없는 에너지'에서 원전과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는 '무탄소 에너지 연합'을 다시 제안할 방침입니다.

태양이나 풍력 등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상황, 또 우리의 원전과 수소 기술력과 관련 시장 확보 등까지 고려한 제안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경고와 공동 대응 구축에도 나설 거로 보입니다.

경제와 북한 문제에서는, 한중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곳에 와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PEC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너지’ 등 참가국 정상 논의 시작
    • 입력 2023-11-17 06:17:39
    • 수정2023-11-17 09:29:14
    뉴스광장 1부
[앵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 같은 정상 간 대화를 본격적으로 이어가면서, 원전과 수소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을 국제사회에 다시 제안할 거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이번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올해 총리님과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3월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일 정상은 두 달에 한 번꼴로 만나면서, 이른바 '셔틀 외교'가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일,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을 재점검하고, 북한 문제 대응에 대한 의견도 나눈 거로 알려졌습니다.

APEC 일정 둘째 날인 오늘, 이 같은 참가국 정상 간 논의가 본격 시작됩니다.

올해 APEC 회의 주제는 '회복력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이 우선 대화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탄소 에너지 협력과 기후 위기 취약국 지원 등을 밝힐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탄소 없는 에너지'에서 원전과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는 '무탄소 에너지 연합'을 다시 제안할 방침입니다.

태양이나 풍력 등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상황, 또 우리의 원전과 수소 기술력과 관련 시장 확보 등까지 고려한 제안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경고와 공동 대응 구축에도 나설 거로 보입니다.

경제와 북한 문제에서는, 한중 관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곳에 와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대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