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박물관 속 미술관…‘파란, 일으키다’
입력 2023.11.17 (09:52)
수정 2023.1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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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 시간입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처음으로 현대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핏 보면 추상화 같은 김종학의 '바다'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짙푸른 밤바다 칠흑 수평선 위에 환한 점으로 단정히 새겨진 집어등은 어민의 삶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강요배의 제주 바다는 오래된 생채기처럼 거칠고 어둡습니다.
제주 사람의 강인한 삶과 한의 역사를 담은 바다이기에 아름답게만 그리지 못했습니다.
이 전시가 열리는 곳은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이 최초로 시도하는 현대 미술기획전입니다.
[김태만/국립해양박물관장 : "저희들 박물관에서 특히 바다가 미술로 구현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구상을 해봤고요. 이걸 전시로 연결시킬 수가 없을까 고심을 해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파란, 일으키다'라는 제목처럼 박물관과 미술관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 '파란'에는 방정아, 공성훈 등 작가 10명이 동참했습니다.
[장지영/'파란, 일으키다' 전시기획자 : "어떻게 우리는 인류와 바다가 상생하고 공존해 왔는지에 대해서 전달을 하고 나아가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진시키고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공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땅과 바다의 경계에서 한 평 나무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한 '한 평조차'.
컴퓨터 부품을 본떠 만든 이 기계 생물들을 지나면 바다의 경고를 맞닥뜨립니다.
원자력 발전소에 있던 물탱크 속을 들여다 보면 다양한 오브제들과 시간과 함께 실제 오염돼 가는 물 색깔을 통해 경각심을 일으킵니다.
'박물관 속 미술관'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펼친 국립해양박물관이 파란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한 주간의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 시간입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처음으로 현대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핏 보면 추상화 같은 김종학의 '바다'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짙푸른 밤바다 칠흑 수평선 위에 환한 점으로 단정히 새겨진 집어등은 어민의 삶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강요배의 제주 바다는 오래된 생채기처럼 거칠고 어둡습니다.
제주 사람의 강인한 삶과 한의 역사를 담은 바다이기에 아름답게만 그리지 못했습니다.
이 전시가 열리는 곳은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이 최초로 시도하는 현대 미술기획전입니다.
[김태만/국립해양박물관장 : "저희들 박물관에서 특히 바다가 미술로 구현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구상을 해봤고요. 이걸 전시로 연결시킬 수가 없을까 고심을 해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파란, 일으키다'라는 제목처럼 박물관과 미술관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 '파란'에는 방정아, 공성훈 등 작가 10명이 동참했습니다.
[장지영/'파란, 일으키다' 전시기획자 : "어떻게 우리는 인류와 바다가 상생하고 공존해 왔는지에 대해서 전달을 하고 나아가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진시키고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공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땅과 바다의 경계에서 한 평 나무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한 '한 평조차'.
컴퓨터 부품을 본떠 만든 이 기계 생물들을 지나면 바다의 경고를 맞닥뜨립니다.
원자력 발전소에 있던 물탱크 속을 들여다 보면 다양한 오브제들과 시간과 함께 실제 오염돼 가는 물 색깔을 통해 경각심을 일으킵니다.
'박물관 속 미술관'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펼친 국립해양박물관이 파란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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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17 10:46:24
[앵커]
한 주간의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 시간입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처음으로 현대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핏 보면 추상화 같은 김종학의 '바다'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짙푸른 밤바다 칠흑 수평선 위에 환한 점으로 단정히 새겨진 집어등은 어민의 삶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강요배의 제주 바다는 오래된 생채기처럼 거칠고 어둡습니다.
제주 사람의 강인한 삶과 한의 역사를 담은 바다이기에 아름답게만 그리지 못했습니다.
이 전시가 열리는 곳은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이 최초로 시도하는 현대 미술기획전입니다.
[김태만/국립해양박물관장 : "저희들 박물관에서 특히 바다가 미술로 구현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구상을 해봤고요. 이걸 전시로 연결시킬 수가 없을까 고심을 해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파란, 일으키다'라는 제목처럼 박물관과 미술관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 '파란'에는 방정아, 공성훈 등 작가 10명이 동참했습니다.
[장지영/'파란, 일으키다' 전시기획자 : "어떻게 우리는 인류와 바다가 상생하고 공존해 왔는지에 대해서 전달을 하고 나아가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진시키고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공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땅과 바다의 경계에서 한 평 나무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한 '한 평조차'.
컴퓨터 부품을 본떠 만든 이 기계 생물들을 지나면 바다의 경고를 맞닥뜨립니다.
원자력 발전소에 있던 물탱크 속을 들여다 보면 다양한 오브제들과 시간과 함께 실제 오염돼 가는 물 색깔을 통해 경각심을 일으킵니다.
'박물관 속 미술관'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펼친 국립해양박물관이 파란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한 주간의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 시간입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처음으로 현대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핏 보면 추상화 같은 김종학의 '바다'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짙푸른 밤바다 칠흑 수평선 위에 환한 점으로 단정히 새겨진 집어등은 어민의 삶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강요배의 제주 바다는 오래된 생채기처럼 거칠고 어둡습니다.
제주 사람의 강인한 삶과 한의 역사를 담은 바다이기에 아름답게만 그리지 못했습니다.
이 전시가 열리는 곳은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이 최초로 시도하는 현대 미술기획전입니다.
[김태만/국립해양박물관장 : "저희들 박물관에서 특히 바다가 미술로 구현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구상을 해봤고요. 이걸 전시로 연결시킬 수가 없을까 고심을 해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파란, 일으키다'라는 제목처럼 박물관과 미술관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 '파란'에는 방정아, 공성훈 등 작가 10명이 동참했습니다.
[장지영/'파란, 일으키다' 전시기획자 : "어떻게 우리는 인류와 바다가 상생하고 공존해 왔는지에 대해서 전달을 하고 나아가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진시키고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공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땅과 바다의 경계에서 한 평 나무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한 '한 평조차'.
컴퓨터 부품을 본떠 만든 이 기계 생물들을 지나면 바다의 경고를 맞닥뜨립니다.
원자력 발전소에 있던 물탱크 속을 들여다 보면 다양한 오브제들과 시간과 함께 실제 오염돼 가는 물 색깔을 통해 경각심을 일으킵니다.
'박물관 속 미술관'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펼친 국립해양박물관이 파란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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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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