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화 뒤바뀐 ‘천적관계’

입력 2005.10.03 (22: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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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성적을 보면, 정규리그와는 정반대의결과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한 반면 천적으로 군림했던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이타 야구를 추구하는 SK 조범현 감독은 지금까지의 성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화전에 유난히 약했던 김원형이 완벽한 투구로 2차전 승리를 따낸 반면, 한화 킬러로 불리는 채병룡과 신승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시즌 한화전에서 3승 무패에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하던 신승현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인터뷰> 조범현[SK 감독] : “정규리그 막판 신승현이 무리한 것이 부진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SK에게 약했던 문동환과 최영필이 1,3차전 승리를 따내며 천적 관계를 뒤집었습니다.

또한 8개구단중 가장 실책이 적었던 SK가 최다 실책팀인 한화보다 실책이 많은 것도, 벼랑끝에 몰리게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정규리그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야구계의 속설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모레 열리는 4차전에 한화는 문동환, SK는 크루즈가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4차전에서도 정규리그 성적이 정반대로 나타날지, 아니면 천적 관계를 이어가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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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한화 뒤바뀐 ‘천적관계’
    • 입력 2005-10-03 21:46: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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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성적을 보면, 정규리그와는 정반대의결과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한 반면 천적으로 군림했던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이타 야구를 추구하는 SK 조범현 감독은 지금까지의 성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화전에 유난히 약했던 김원형이 완벽한 투구로 2차전 승리를 따낸 반면, 한화 킬러로 불리는 채병룡과 신승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시즌 한화전에서 3승 무패에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하던 신승현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인터뷰> 조범현[SK 감독] : “정규리그 막판 신승현이 무리한 것이 부진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SK에게 약했던 문동환과 최영필이 1,3차전 승리를 따내며 천적 관계를 뒤집었습니다. 또한 8개구단중 가장 실책이 적었던 SK가 최다 실책팀인 한화보다 실책이 많은 것도, 벼랑끝에 몰리게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정규리그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야구계의 속설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모레 열리는 4차전에 한화는 문동환, SK는 크루즈가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4차전에서도 정규리그 성적이 정반대로 나타날지, 아니면 천적 관계를 이어가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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