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임금근로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역대 최고치
입력 2023.11.20 (07:58)
수정 2023.11.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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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내 비정규직 비율이 계속 늘어 처음으로 50%를 넘긴 건데요.
경기침체가 길어지는 만큼, 좋은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질거란 우려가 큽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64살 김덕임 씨.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늘 고용불안에 시달립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정규직 일자리는 계속 줄더니 이제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김덕임/요양보호사/춘천시 퇴계동 : "수입이 첫째는 규칙적이지 않아요. 나이 몇 이상 되신 분들은 일자리를 점점 안붙여 주는 것 같더라고요. 느낌에."]
실제로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의 임금 근로자는 61만 1,00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0만 8,000여 명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비율로는 50.5%.
지난해보다 3.6p% 늘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인 37%와 비교하면 13% 이상 웃돕니다.
이런 상황은 임금 수준으로도 나타납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기준 강원지역 월평균 상용근로자 임금은 337만 여원.
전국 평균인 384만 여원 보다 47만 원 정도 적습니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평균 임금은 5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관광 분야 등에서 단기 인력 충원이 늘고, 노인 일자리 등 돌봄 수요가 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장영철/강원도청 일자리정책팀장 : "상용근로자 부분도 다소 좀 늘었고요. 뭐 일용이라든가 임시직도 좀 늘어났습니다. 대기업 부분들도 좀 많이 좀 없고 중소기업이라든가 소기업 부분의 비중이 좀 많이."]
특히, 장기 침체 우려가 큰 만큼 수도권보다 일자리 부족한 강원도가 일자리의 질마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내 비정규직 비율이 계속 늘어 처음으로 50%를 넘긴 건데요.
경기침체가 길어지는 만큼, 좋은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질거란 우려가 큽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64살 김덕임 씨.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늘 고용불안에 시달립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정규직 일자리는 계속 줄더니 이제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김덕임/요양보호사/춘천시 퇴계동 : "수입이 첫째는 규칙적이지 않아요. 나이 몇 이상 되신 분들은 일자리를 점점 안붙여 주는 것 같더라고요. 느낌에."]
실제로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의 임금 근로자는 61만 1,00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0만 8,000여 명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비율로는 50.5%.
지난해보다 3.6p% 늘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인 37%와 비교하면 13% 이상 웃돕니다.
이런 상황은 임금 수준으로도 나타납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기준 강원지역 월평균 상용근로자 임금은 337만 여원.
전국 평균인 384만 여원 보다 47만 원 정도 적습니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평균 임금은 5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관광 분야 등에서 단기 인력 충원이 늘고, 노인 일자리 등 돌봄 수요가 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장영철/강원도청 일자리정책팀장 : "상용근로자 부분도 다소 좀 늘었고요. 뭐 일용이라든가 임시직도 좀 늘어났습니다. 대기업 부분들도 좀 많이 좀 없고 중소기업이라든가 소기업 부분의 비중이 좀 많이."]
특히, 장기 침체 우려가 큰 만큼 수도권보다 일자리 부족한 강원도가 일자리의 질마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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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임금근로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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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0 07:58:43
- 수정2023-11-20 13:31:50
[앵커]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내 비정규직 비율이 계속 늘어 처음으로 50%를 넘긴 건데요.
경기침체가 길어지는 만큼, 좋은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질거란 우려가 큽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64살 김덕임 씨.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늘 고용불안에 시달립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정규직 일자리는 계속 줄더니 이제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김덕임/요양보호사/춘천시 퇴계동 : "수입이 첫째는 규칙적이지 않아요. 나이 몇 이상 되신 분들은 일자리를 점점 안붙여 주는 것 같더라고요. 느낌에."]
실제로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의 임금 근로자는 61만 1,00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0만 8,000여 명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비율로는 50.5%.
지난해보다 3.6p% 늘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인 37%와 비교하면 13% 이상 웃돕니다.
이런 상황은 임금 수준으로도 나타납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기준 강원지역 월평균 상용근로자 임금은 337만 여원.
전국 평균인 384만 여원 보다 47만 원 정도 적습니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평균 임금은 5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관광 분야 등에서 단기 인력 충원이 늘고, 노인 일자리 등 돌봄 수요가 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장영철/강원도청 일자리정책팀장 : "상용근로자 부분도 다소 좀 늘었고요. 뭐 일용이라든가 임시직도 좀 늘어났습니다. 대기업 부분들도 좀 많이 좀 없고 중소기업이라든가 소기업 부분의 비중이 좀 많이."]
특히, 장기 침체 우려가 큰 만큼 수도권보다 일자리 부족한 강원도가 일자리의 질마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내 비정규직 비율이 계속 늘어 처음으로 50%를 넘긴 건데요.
경기침체가 길어지는 만큼, 좋은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질거란 우려가 큽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64살 김덕임 씨.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늘 고용불안에 시달립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정규직 일자리는 계속 줄더니 이제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김덕임/요양보호사/춘천시 퇴계동 : "수입이 첫째는 규칙적이지 않아요. 나이 몇 이상 되신 분들은 일자리를 점점 안붙여 주는 것 같더라고요. 느낌에."]
실제로 강원도 내 임금근로자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의 임금 근로자는 61만 1,00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0만 8,000여 명이 비정규직이었습니다.
비율로는 50.5%.
지난해보다 3.6p% 늘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인 37%와 비교하면 13% 이상 웃돕니다.
이런 상황은 임금 수준으로도 나타납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기준 강원지역 월평균 상용근로자 임금은 337만 여원.
전국 평균인 384만 여원 보다 47만 원 정도 적습니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평균 임금은 5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관광 분야 등에서 단기 인력 충원이 늘고, 노인 일자리 등 돌봄 수요가 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장영철/강원도청 일자리정책팀장 : "상용근로자 부분도 다소 좀 늘었고요. 뭐 일용이라든가 임시직도 좀 늘어났습니다. 대기업 부분들도 좀 많이 좀 없고 중소기업이라든가 소기업 부분의 비중이 좀 많이."]
특히, 장기 침체 우려가 큰 만큼 수도권보다 일자리 부족한 강원도가 일자리의 질마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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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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