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계획 철회…임단협 타결로 정상 운행
입력 2023.11.21 (21:37)
수정 2023.11.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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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오늘(21일)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가 내일(22일) 돌입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지하철은 정상운행합니다.
오후 4시부터 본교섭을 시작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저녁 9시 25분쯤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후 넉 달여만입니다.
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고,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노사가 협의해 마련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노조는 협상 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올해 하반기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388명이었습니다.
노조는 나홀로 근무 방지를 위한 2인1조 보장 인력(232명), 수탁업무 인력(360명), 정년퇴직 인력(276명) 등 총 868명을 더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측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또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 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며 "양노조 연합교섭단은 안전 공백 없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10일 이틀간 지하철 경고 파업으로 인해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2차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업으로 무너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노가 힘을 모아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노조가 내일(22일) 돌입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지하철은 정상운행합니다.
오후 4시부터 본교섭을 시작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저녁 9시 25분쯤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후 넉 달여만입니다.
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고,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노사가 협의해 마련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노조는 협상 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올해 하반기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388명이었습니다.
노조는 나홀로 근무 방지를 위한 2인1조 보장 인력(232명), 수탁업무 인력(360명), 정년퇴직 인력(276명) 등 총 868명을 더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측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또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 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며 "양노조 연합교섭단은 안전 공백 없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10일 이틀간 지하철 경고 파업으로 인해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2차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업으로 무너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노가 힘을 모아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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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 파업 계획 철회…임단협 타결로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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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1 21:37:09
- 수정2023-11-21 23:24:14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오늘(21일)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가 내일(22일) 돌입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지하철은 정상운행합니다.
오후 4시부터 본교섭을 시작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저녁 9시 25분쯤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후 넉 달여만입니다.
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고,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노사가 협의해 마련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노조는 협상 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올해 하반기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388명이었습니다.
노조는 나홀로 근무 방지를 위한 2인1조 보장 인력(232명), 수탁업무 인력(360명), 정년퇴직 인력(276명) 등 총 868명을 더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측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또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 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며 "양노조 연합교섭단은 안전 공백 없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10일 이틀간 지하철 경고 파업으로 인해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2차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업으로 무너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노가 힘을 모아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노조가 내일(22일) 돌입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지하철은 정상운행합니다.
오후 4시부터 본교섭을 시작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저녁 9시 25분쯤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후 넉 달여만입니다.
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고,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제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노사가 협의해 마련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노조는 협상 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지난 8일 열린 최종 교섭에서 올해 하반기 660명을 신규 채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388명이었습니다.
노조는 나홀로 근무 방지를 위한 2인1조 보장 인력(232명), 수탁업무 인력(360명), 정년퇴직 인력(276명) 등 총 868명을 더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측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또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 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며 "양노조 연합교섭단은 안전 공백 없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10일 이틀간 지하철 경고 파업으로 인해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2차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업으로 무너진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노가 힘을 모아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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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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