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살 장애 자녀 데리고 자살 시도…30대 엄마 체포

입력 2023.11.22 (20:01) 수정 2023.11.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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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장애 아들을 데리고 자살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20일) 오전 11시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자택에서 번개탄을 피워 1급 중증장애인인 8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들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 됐고,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혼자 장애 아이를 키우는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기초생활수급과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 서부지법은 오늘 오후 '피의자가 후회하고 있고 자살 미수 등으로 정신적 안정이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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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22 2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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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장애 아들을 데리고 자살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20일) 오전 11시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자택에서 번개탄을 피워 1급 중증장애인인 8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들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 됐고,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혼자 장애 아이를 키우는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기초생활수급과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 서부지법은 오늘 오후 '피의자가 후회하고 있고 자살 미수 등으로 정신적 안정이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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