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올트먼, 닷새 만에 복귀…AI 상용화 속도내나?

입력 2023.11.23 (09:14) 수정 2023.11.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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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선풍적 인기를 끈 챗GPT 회사의 대표가 이사회에 의해 해임된 뒤 닷새 만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AI 개발을 놓고 이사회와 주도권 다툼을 벌인 뒤 해고됐다가 다시 복귀한건데요.

AI 상용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 이사회에 의해 해임된 지 닷새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현지 시각 22일 새벽 공지문을 통해 올트먼이 CEO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 이사진을 임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트먼과 견해차가 있었던 이사진을 전면 교체한 겁니다.

[코트니 보넬/AP통신 기자 : "샘 올트먼은 기술을 상업화하려고 애썼습니다. 그것은 기존 이사회가 가진 AI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는 어긋나는 것입니다."]

올트먼은 복귀 발표 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고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마이크로소프트에 감사를 표한 겁니다.

앞서 오픈 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해임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 오픈 AI에 17조 원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올트먼을 비롯한 핵심 인력들을 영입해 새로운 AI 연구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여기에 오픈 AI 직원 770명 가운데 700여 명이 퇴사까지 불사하겠다며 이사회 교체와 올트먼 복귀를 요구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샘 올트먼/오픈 AI CEO/지난 5월 : "기술이 잘못 갈 수도 있고 저도 잘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막을 것입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도록 정부와 협력할 것입니다."]

샘 올트먼이 보다 강력한 AI 모델 개발과 상용화를 주장해온 만큼 그의 복귀 이후 AI 개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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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올트먼, 닷새 만에 복귀…AI 상용화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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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23 1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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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풍적 인기를 끈 챗GPT 회사의 대표가 이사회에 의해 해임된 뒤 닷새 만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AI 개발을 놓고 이사회와 주도권 다툼을 벌인 뒤 해고됐다가 다시 복귀한건데요.

AI 상용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 이사회에 의해 해임된 지 닷새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현지 시각 22일 새벽 공지문을 통해 올트먼이 CEO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 이사진을 임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트먼과 견해차가 있었던 이사진을 전면 교체한 겁니다.

[코트니 보넬/AP통신 기자 : "샘 올트먼은 기술을 상업화하려고 애썼습니다. 그것은 기존 이사회가 가진 AI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는 어긋나는 것입니다."]

올트먼은 복귀 발표 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고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마이크로소프트에 감사를 표한 겁니다.

앞서 오픈 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해임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 오픈 AI에 17조 원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올트먼을 비롯한 핵심 인력들을 영입해 새로운 AI 연구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여기에 오픈 AI 직원 770명 가운데 700여 명이 퇴사까지 불사하겠다며 이사회 교체와 올트먼 복귀를 요구하면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샘 올트먼/오픈 AI CEO/지난 5월 : "기술이 잘못 갈 수도 있고 저도 잘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막을 것입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도록 정부와 협력할 것입니다."]

샘 올트먼이 보다 강력한 AI 모델 개발과 상용화를 주장해온 만큼 그의 복귀 이후 AI 개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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