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소 공급라인 고장…수소 충전소 곳곳 재고 소진

국내 주요 수소 생산 업체인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이 고장 나면서 수소차용 수소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정부와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수소 공급라인 3개 중 2개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국 곳곳의 수소 충전소에 재고가 동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이달 중 일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현대제철 수소 공급라인의 일부 압축기에 문제가 생겨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데, 해당 부품 수입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소 생산량이 떨어지면서 전국 곳곳의 수소 충전소를 찾는 소비자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수송용 수소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시간 수소 충전소 이용 정보는 '하잉'(수소유통 정보 시스템)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