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남매…“전세사기로 1년 사이 46억 원 챙겼다”
입력 2023.11.23 (19:34)
수정 2023.11.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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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인 남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세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은 시장 상황을 이용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40억 대 사기를 벌인겁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상황을 이용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40억 원대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남매 사이인 40대 임대업자 두 명을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과 공모한 모친과 브로커, 분양업체 관계자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이고, 이보다 3천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역전세' 상황을 악용해 자기 자본 없이 오피스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매 등이 경기지역 주택을 370채 넘게 사들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전세 계약을 중개하고 법정 한도를 넘기는 수수료를 받은 공인중개사 19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은 건당 8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까지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찰은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오피스텔들의 실거래가와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 등을 반드시 살펴본 뒤 계약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인 남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세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은 시장 상황을 이용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40억 대 사기를 벌인겁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상황을 이용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40억 원대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남매 사이인 40대 임대업자 두 명을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과 공모한 모친과 브로커, 분양업체 관계자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이고, 이보다 3천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역전세' 상황을 악용해 자기 자본 없이 오피스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매 등이 경기지역 주택을 370채 넘게 사들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전세 계약을 중개하고 법정 한도를 넘기는 수수료를 받은 공인중개사 19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은 건당 8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까지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찰은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오피스텔들의 실거래가와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 등을 반드시 살펴본 뒤 계약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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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남매…“전세사기로 1년 사이 46억 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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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3 19:34:22
- 수정2023-11-23 19:43:26
[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인 남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세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은 시장 상황을 이용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40억 대 사기를 벌인겁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상황을 이용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40억 원대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남매 사이인 40대 임대업자 두 명을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과 공모한 모친과 브로커, 분양업체 관계자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이고, 이보다 3천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역전세' 상황을 악용해 자기 자본 없이 오피스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매 등이 경기지역 주택을 370채 넘게 사들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전세 계약을 중개하고 법정 한도를 넘기는 수수료를 받은 공인중개사 19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은 건당 8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까지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찰은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오피스텔들의 실거래가와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 등을 반드시 살펴본 뒤 계약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여 전세 사기를 벌인 남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세금이 매매 가격보다 높은 시장 상황을 이용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40억 대 사기를 벌인겁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상황을 이용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로 40억 원대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남매 사이인 40대 임대업자 두 명을 지난 8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과 공모한 모친과 브로커, 분양업체 관계자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을 사들이고, 이보다 3천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역전세' 상황을 악용해 자기 자본 없이 오피스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매 등이 경기지역 주택을 370채 넘게 사들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전세 계약을 중개하고 법정 한도를 넘기는 수수료를 받은 공인중개사 19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은 건당 8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까지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찰은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오피스텔들의 실거래가와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 등을 반드시 살펴본 뒤 계약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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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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