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일방적 촬영”…황의조 “억측 자제해달라”
입력 2023.11.23 (19:55)
수정 2023.1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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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황 씨와 나눴다는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일방적 촬영"이었다며 황 씨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황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촬영 당시 피해자의 동의가 없었다"며 황 씨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황 씨와 피해자가 나눴다는 휴대전화 메신저와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통화 내용을 보면,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자는 황 씨에게 "분명히 지워달라고 했었다"며 "싫다고 했었고, 왜 그게 아직도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또 그제(21일) 황 씨 측이 낸 입장문에 대해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황 씨 측은 입장문을 통해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의 입장문에 피해자 신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2차 가해이자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 씨의 경기 출전에 대해서도 피해자 측은 대한축구협회 등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불법 영상이 명백히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범죄만 아니라면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건 괜찮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황 씨 혐의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취지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편, 황 씨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황 씨의 형수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결백을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황 씨와 가족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황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황 씨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황 씨와 나눴다는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일방적 촬영"이었다며 황 씨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황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촬영 당시 피해자의 동의가 없었다"며 황 씨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황 씨와 피해자가 나눴다는 휴대전화 메신저와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통화 내용을 보면,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자는 황 씨에게 "분명히 지워달라고 했었다"며 "싫다고 했었고, 왜 그게 아직도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또 그제(21일) 황 씨 측이 낸 입장문에 대해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황 씨 측은 입장문을 통해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의 입장문에 피해자 신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2차 가해이자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 씨의 경기 출전에 대해서도 피해자 측은 대한축구협회 등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불법 영상이 명백히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범죄만 아니라면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건 괜찮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황 씨 혐의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취지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편, 황 씨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황 씨의 형수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결백을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황 씨와 가족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황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황 씨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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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23 2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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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황 씨와 나눴다는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일방적 촬영"이었다며 황 씨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황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촬영 당시 피해자의 동의가 없었다"며 황 씨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황 씨와 피해자가 나눴다는 휴대전화 메신저와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통화 내용을 보면,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자는 황 씨에게 "분명히 지워달라고 했었다"며 "싫다고 했었고, 왜 그게 아직도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또 그제(21일) 황 씨 측이 낸 입장문에 대해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황 씨 측은 입장문을 통해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의 입장문에 피해자 신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2차 가해이자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 씨의 경기 출전에 대해서도 피해자 측은 대한축구협회 등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불법 영상이 명백히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범죄만 아니라면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건 괜찮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황 씨 혐의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취지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편, 황 씨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황 씨의 형수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결백을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황 씨와 가족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황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황 씨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황 씨와 나눴다는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일방적 촬영"이었다며 황 씨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황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이 "촬영 당시 피해자의 동의가 없었다"며 황 씨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황 씨와 피해자가 나눴다는 휴대전화 메신저와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통화 내용을 보면,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자는 황 씨에게 "분명히 지워달라고 했었다"며 "싫다고 했었고, 왜 그게 아직도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 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라고 답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또 그제(21일) 황 씨 측이 낸 입장문에 대해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황 씨 측은 입장문을 통해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의 입장문에 피해자 신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2차 가해이자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 씨의 경기 출전에 대해서도 피해자 측은 대한축구협회 등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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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씨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황 씨의 형수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결백을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황 씨와 가족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리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황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황 씨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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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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