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장관 “도발 시 즉각 응징”…여야, 정부 조치 놓고 ‘공방’
입력 2023.11.23 (21:13)
수정 2023.11.2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이 즉각 응징하겠다고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했습니다.
휴전선 부근에서 우리 군이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22일)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 나섰습니다.
시작부터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만일 북한이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입니다."]
9·19 군사합의를 가리켜 "역대 남북 합의 중 최악의 합의"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일시 효력 정지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라며 정부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처음부터 불리하게 체결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수명이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서 여전히 그것이 평화를 보장하는 안전핀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신 승리는 이제 그만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야당은 그러나 정부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가 오히려 북한에 합의 파기 명분을 제공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커졌다며 맞섰습니다.
정부 조치가 내년 총선을 노린 정치적 결정이란 겁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반도 긴장 상황, 갈등 상황, 대립 상황들을 이용해서 뭔가 정치적 이득을 획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도발이 계속될 경우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이 즉각 응징하겠다고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했습니다.
휴전선 부근에서 우리 군이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22일)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 나섰습니다.
시작부터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만일 북한이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입니다."]
9·19 군사합의를 가리켜 "역대 남북 합의 중 최악의 합의"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일시 효력 정지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라며 정부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처음부터 불리하게 체결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수명이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서 여전히 그것이 평화를 보장하는 안전핀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신 승리는 이제 그만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야당은 그러나 정부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가 오히려 북한에 합의 파기 명분을 제공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커졌다며 맞섰습니다.
정부 조치가 내년 총선을 노린 정치적 결정이란 겁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반도 긴장 상황, 갈등 상황, 대립 상황들을 이용해서 뭔가 정치적 이득을 획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도발이 계속될 경우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 장관 “도발 시 즉각 응징”…여야, 정부 조치 놓고 ‘공방’
-
- 입력 2023-11-23 21:13:33
- 수정2023-11-23 22:03:45
[앵커]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이 즉각 응징하겠다고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했습니다.
휴전선 부근에서 우리 군이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22일)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 나섰습니다.
시작부터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만일 북한이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입니다."]
9·19 군사합의를 가리켜 "역대 남북 합의 중 최악의 합의"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일시 효력 정지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라며 정부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처음부터 불리하게 체결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수명이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서 여전히 그것이 평화를 보장하는 안전핀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신 승리는 이제 그만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야당은 그러나 정부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가 오히려 북한에 합의 파기 명분을 제공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커졌다며 맞섰습니다.
정부 조치가 내년 총선을 노린 정치적 결정이란 겁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반도 긴장 상황, 갈등 상황, 대립 상황들을 이용해서 뭔가 정치적 이득을 획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도발이 계속될 경우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이 즉각 응징하겠다고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했습니다.
휴전선 부근에서 우리 군이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22일)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 나섰습니다.
시작부터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만일 북한이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입니다."]
9·19 군사합의를 가리켜 "역대 남북 합의 중 최악의 합의"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일시 효력 정지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라며 정부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처음부터 불리하게 체결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수명이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서 여전히 그것이 평화를 보장하는 안전핀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신 승리는 이제 그만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야당은 그러나 정부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가 오히려 북한에 합의 파기 명분을 제공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커졌다며 맞섰습니다.
정부 조치가 내년 총선을 노린 정치적 결정이란 겁니다.
[기동민/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반도 긴장 상황, 갈등 상황, 대립 상황들을 이용해서 뭔가 정치적 이득을 획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도발이 계속될 경우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