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성용 단장 질책성 보직 해임…“감독 인선, 2차 드래프트 책임”

입력 2023.11.25 (11:27) 수정 2023.1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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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내려보내는 질책성 보직 해임을 단행했습니다.

SSG는 오늘(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한 SSG는 이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던 10월 31일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신임 사령탑 선임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잡음이 생겼습니다.

SSG 구단은 김성용 단장의 보직 해임의 이유 중 하나로 ‘최근 감독·코치 인선 과정에서 생긴 논란’을 꼽으며, 코칭스태프 인선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로 이적하게 되면서 김성용 단장의 보직해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1년부터 SSG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습니다.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했던 SSG는 당황했고, 팬들도 구단의 안이한 처사를 비판했습니다.

SSG 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성용 단장 책임론’이 불거졌고, 결국 SSG는 김성용 단장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SG 야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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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5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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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내려보내는 질책성 보직 해임을 단행했습니다.

SSG는 오늘(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한 SSG는 이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던 10월 31일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신임 사령탑 선임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잡음이 생겼습니다.

SSG 구단은 김성용 단장의 보직 해임의 이유 중 하나로 ‘최근 감독·코치 인선 과정에서 생긴 논란’을 꼽으며, 코칭스태프 인선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로 이적하게 되면서 김성용 단장의 보직해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1년부터 SSG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습니다.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했던 SSG는 당황했고, 팬들도 구단의 안이한 처사를 비판했습니다.

SSG 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성용 단장 책임론’이 불거졌고, 결국 SSG는 김성용 단장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SG 야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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