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연루 인사 청탁 혐의 전남 경찰관 5명 직위해제

입력 2023.11.25 (13:34) 수정 2023.11.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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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인사 청탁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전남청과 일선 경찰서의 현직 경찰관 5명에 대해 수사 개시를 통보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수사개시 통보로 정식 입건됨에 따라 5명을 직위해제했다며, 모두 경정과 경감급 간부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전남경찰청 인사계를 비롯해 해당 경찰관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해남경찰서, 진도경찰서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2021년 승진심사 당시 브로커 성 씨에게 금품을 주고 인사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압수수색 당한 퇴직 경감 한 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브로커 성 씨와 관련해 경찰 인사 청탁에 관여한 혐의로 당시 전남경찰청에 근무했던 전 경감을 구속해 수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전남청장을 지낸 전 치안감도 입건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지난 15일 숨진 채 발견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처리됐습니다.

광주경찰청 관련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2주 전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모 경정에 대해 검찰이 수사개시를 최근 통보했습니다.

광주청은 해당 간부를 어제 직위해제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광주경찰청 소속 한 경감을 인사 청탁 혐의로 입건했고, 그와 함께 근무했던 경정의 가족이 운영하는 옷 가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가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주고받은 장소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검은 브로커 성 씨를 지난 8월 구속 기소한 이후 경찰 인사 청탁 의혹 외에도 수사 무마 청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현직 검찰 수사관 한 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고, 전직 경무관과 전직 경감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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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커’ 연루 인사 청탁 혐의 전남 경찰관 5명 직위해제
    • 입력 2023-11-25 13:34:06
    • 수정2023-11-25 13:38:39
    사회
광주·전남 지역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인사 청탁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전남청과 일선 경찰서의 현직 경찰관 5명에 대해 수사 개시를 통보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수사개시 통보로 정식 입건됨에 따라 5명을 직위해제했다며, 모두 경정과 경감급 간부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전남경찰청 인사계를 비롯해 해당 경찰관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해남경찰서, 진도경찰서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2021년 승진심사 당시 브로커 성 씨에게 금품을 주고 인사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압수수색 당한 퇴직 경감 한 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브로커 성 씨와 관련해 경찰 인사 청탁에 관여한 혐의로 당시 전남경찰청에 근무했던 전 경감을 구속해 수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전남청장을 지낸 전 치안감도 입건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지난 15일 숨진 채 발견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처리됐습니다.

광주경찰청 관련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2주 전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모 경정에 대해 검찰이 수사개시를 최근 통보했습니다.

광주청은 해당 간부를 어제 직위해제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광주경찰청 소속 한 경감을 인사 청탁 혐의로 입건했고, 그와 함께 근무했던 경정의 가족이 운영하는 옷 가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가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주고받은 장소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검은 브로커 성 씨를 지난 8월 구속 기소한 이후 경찰 인사 청탁 의혹 외에도 수사 무마 청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현직 검찰 수사관 한 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고, 전직 경무관과 전직 경감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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