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값 부풀려 1억여 원 리베이트 받은 기아 노조 간부 구속
입력 2023.11.26 (15:31)
수정 2023.11.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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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업체들과 짜고 조합원들에게 돌릴 티셔츠 가격을 부풀린 뒤 1억 4천여만 원을 챙긴 기아차 노조 간부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아차 노조 총무실장 A 씨를 지난 2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 8,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B 업체가 낙찰받도록 조작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납품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 씨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B 업체가 낙찰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B 업체 관계자 3명을 비롯해 입찰가를 조작해 준 상대 업체 관계자, 리베이트를 A 씨에게 이체하는 과정에 개입한 노조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티셔츠 제작·납품업체가 입찰 비리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 4,100만 원과 A 씨가 수수한 리베이트 1억 4,382만 원에 대하여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입찰 과정에서 추가 관련자가 개입했는지, 구조적인 비리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아차 노조 총무실장 A 씨를 지난 2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 8,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B 업체가 낙찰받도록 조작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납품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 씨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B 업체가 낙찰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B 업체 관계자 3명을 비롯해 입찰가를 조작해 준 상대 업체 관계자, 리베이트를 A 씨에게 이체하는 과정에 개입한 노조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티셔츠 제작·납품업체가 입찰 비리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 4,100만 원과 A 씨가 수수한 리베이트 1억 4,382만 원에 대하여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입찰 과정에서 추가 관련자가 개입했는지, 구조적인 비리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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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셔츠값 부풀려 1억여 원 리베이트 받은 기아 노조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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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6 15:31:42
- 수정2023-11-26 15:35:10
입찰 업체들과 짜고 조합원들에게 돌릴 티셔츠 가격을 부풀린 뒤 1억 4천여만 원을 챙긴 기아차 노조 간부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아차 노조 총무실장 A 씨를 지난 2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 8,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B 업체가 낙찰받도록 조작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납품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 씨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B 업체가 낙찰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B 업체 관계자 3명을 비롯해 입찰가를 조작해 준 상대 업체 관계자, 리베이트를 A 씨에게 이체하는 과정에 개입한 노조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티셔츠 제작·납품업체가 입찰 비리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 4,100만 원과 A 씨가 수수한 리베이트 1억 4,382만 원에 대하여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입찰 과정에서 추가 관련자가 개입했는지, 구조적인 비리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입찰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아차 노조 총무실장 A 씨를 지난 2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조합원들에게 나눠 줄 단체 티셔츠 2만 8,200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B 업체가 낙찰받도록 조작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납품업체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A 씨는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더 높은 가격을 쓰도록 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쓴 B 업체가 낙찰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B 업체 관계자 3명을 비롯해 입찰가를 조작해 준 상대 업체 관계자, 리베이트를 A 씨에게 이체하는 과정에 개입한 노조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티셔츠 제작·납품업체가 입찰 비리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 4,100만 원과 A 씨가 수수한 리베이트 1억 4,382만 원에 대하여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입찰 과정에서 추가 관련자가 개입했는지, 구조적인 비리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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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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