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외교장관, ‘3국 정상회의’ 준비 가속화 합의…시기는 못 정해

입력 2023.11.26 (17:50) 수정 2023.11.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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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3국이 오늘(26일)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다음 단계인 3국 정상회의 준비를 가속하고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1시간 40분 동안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3국 협력 체제의 최정점인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합의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정상회의 개최가 머지않은 시점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중은 지난 9월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간 합의는 이러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상회의 개최에 더욱 속도를 붙이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박 장관은 3국 정상회의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연내 개최를 추진해 왔지만, 개최 시기에 대한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 이후 한일중 3국 외교장관이 함께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 회의 이후 4년 3개월여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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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6 17:50:31
    • 수정2023-11-26 17:51:33
    정치
한일중 3국이 오늘(26일)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다음 단계인 3국 정상회의 준비를 가속하고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1시간 40분 동안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3국 협력 체제의 최정점인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합의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정상회의 개최가 머지않은 시점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중은 지난 9월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간 합의는 이러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상회의 개최에 더욱 속도를 붙이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박 장관은 3국 정상회의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연내 개최를 추진해 왔지만, 개최 시기에 대한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 이후 한일중 3국 외교장관이 함께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 회의 이후 4년 3개월여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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