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성 최우선”…후보지 5곳으로 확대

입력 2023.11.27 (08:11) 수정 2023.11.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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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도 광주처럼 도심 확장으로 군부대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잠정 이전지가 경북 군위군으로 정해졌었는데, 군 작전성 평가를 해야 한다는 국방부 입장을 수용해서 유치를 희망해 온 다른 시군까지 이전지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총국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겠다던 대구시가 결국, 한걸음 물러났습니다.

자치단체 간 갈등을 막고, 군 작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복수 후보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국방부 입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따라 군위군을 포함해 그동안 군부대 유치를 희망해 온 영천시와 상주시, 칠곡군과 의성군 등 5개 시군이 이전 후보지에 다시 오르게 됐습니다.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최근 봉합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군부대 이전지 선정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셈입니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잠정 보류했던 상생협력 협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본격적인 이전지 선정절차에 들어갑니다.

우선 국방부가 유치 희망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작전성 등 임무 수행여건을 고려해 후보지를 2, 3곳으로 압축합니다.

이후 대구시는 압축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제안합니다.

대구시는 평가 결과가 비슷할 경우 군위군을 이전지로 우선 고려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작전성 검토해서 차등이 없다면 사업성 검토를 해서 우수한 지역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야지 우리가 군부대 이전하면서 군에 해줄 게 훨씬 많아요."]

화물터미널 갈등 봉합으로 순풍을 탄 신공항 사업에 이어, 주춤했던 군부대 이전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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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성 최우선”…후보지 5곳으로 확대
    • 입력 2023-11-27 08:11:46
    • 수정2023-11-27 08:37:32
    뉴스광장(광주)
[앵커]

대구도 광주처럼 도심 확장으로 군부대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잠정 이전지가 경북 군위군으로 정해졌었는데, 군 작전성 평가를 해야 한다는 국방부 입장을 수용해서 유치를 희망해 온 다른 시군까지 이전지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구총국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겠다던 대구시가 결국, 한걸음 물러났습니다.

자치단체 간 갈등을 막고, 군 작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복수 후보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국방부 입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따라 군위군을 포함해 그동안 군부대 유치를 희망해 온 영천시와 상주시, 칠곡군과 의성군 등 5개 시군이 이전 후보지에 다시 오르게 됐습니다.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최근 봉합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군부대 이전지 선정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셈입니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잠정 보류했던 상생협력 협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본격적인 이전지 선정절차에 들어갑니다.

우선 국방부가 유치 희망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작전성 등 임무 수행여건을 고려해 후보지를 2, 3곳으로 압축합니다.

이후 대구시는 압축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제안합니다.

대구시는 평가 결과가 비슷할 경우 군위군을 이전지로 우선 고려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작전성 검토해서 차등이 없다면 사업성 검토를 해서 우수한 지역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야지 우리가 군부대 이전하면서 군에 해줄 게 훨씬 많아요."]

화물터미널 갈등 봉합으로 순풍을 탄 신공항 사업에 이어, 주춤했던 군부대 이전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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