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 시 경제 효과는?

입력 2023.11.28 (06:24) 수정 2023.1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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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국제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개최에 따른 국가적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어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이광열 기자가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열린 상하이 엑스포에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인 7천400만 명이 찾았습니다.

관광 수입만 52조 7천억 원, 모두 합해 11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5년 뒤 밀라노 엑스포도 2천15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아 63조 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산 엑스포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기대되는 배경입니다.

[이두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래 첨단 산업들을 우리가 이니셔티브를 가지는 모멘텀이 되지 않겠냐는 그런 경제적 효과를 반드시 고려해 볼 수 있고요."]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부산 엑스포의 경제 유발 효과를 61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5천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생산 유발 효과 43조 원, 부가 가치도 18조 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등록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지만, 경제적 파급 효과 면에서는 다른 이벤트들을 압도합니다.

엑스포는 장장 6개월 동안 수천만 명의 방문객이 오가며 경제 활동을 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직접적 경제적 효과 외에 무형의 파급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재환/부산연구원 부원장 :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서 미래세대들이 느끼는 도시에 대한 정체성 이런 것들이 상당히 커질 수 있죠. 이런 것들이 도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고 동력이 될 수 있겠다."]

상당수의 전시장을 참가국들이 직접 짓게 된다는 점에서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잇점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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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8 06:24:28
    • 수정2023-11-28 0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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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국제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개최에 따른 국가적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어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이광열 기자가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열린 상하이 엑스포에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인 7천400만 명이 찾았습니다.

관광 수입만 52조 7천억 원, 모두 합해 11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5년 뒤 밀라노 엑스포도 2천15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아 63조 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산 엑스포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기대되는 배경입니다.

[이두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래 첨단 산업들을 우리가 이니셔티브를 가지는 모멘텀이 되지 않겠냐는 그런 경제적 효과를 반드시 고려해 볼 수 있고요."]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부산 엑스포의 경제 유발 효과를 61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5천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생산 유발 효과 43조 원, 부가 가치도 18조 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등록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지만, 경제적 파급 효과 면에서는 다른 이벤트들을 압도합니다.

엑스포는 장장 6개월 동안 수천만 명의 방문객이 오가며 경제 활동을 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직접적 경제적 효과 외에 무형의 파급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재환/부산연구원 부원장 :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서 미래세대들이 느끼는 도시에 대한 정체성 이런 것들이 상당히 커질 수 있죠. 이런 것들이 도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고 동력이 될 수 있겠다."]

상당수의 전시장을 참가국들이 직접 짓게 된다는 점에서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잇점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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