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11명 추가 석방…나흘간 총 50명 풀어줘

입력 2023.11.28 (06:31) 수정 2023.11.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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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과 교전 중단 나흘째인 현지 시각 27일 이스라엘 인질 11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가 인질 11명의 신병을 하마스로부터 넘겨받아 자국 영토로 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귀환한 11명의 납치 피해자의 신병을 군과 신베트가 인계받았다"며 "우리는 1차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 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인 인질에 프랑스 국적자 3명, 독일 국적자 2명, 아르헨티나 국적자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중국적자입니다.

성인 여성은 2명이고, 나머지 9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입니다. 풀려난 미성년자의 아버지들은 아직 가자 지구에 잡혀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 가자 지구로 끌려갔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날 중 자국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석방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일시적 교전 중단에 돌입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에 따라 교전 중단 첫날부터 나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50명을 풀어줬습니다.

이스라엘도 전날까지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으며, 이날 33명을 추가로 풀어주면 약속했던 150명 석방이 마무리됩니다.

또 첫 교전 중단 종료를 앞둔 이날 양측은 이를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교전 중단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종전의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앞으로도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순차로 석방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간 하레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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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28 06:34:09
    국제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교전 중단 나흘째인 현지 시각 27일 이스라엘 인질 11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가 인질 11명의 신병을 하마스로부터 넘겨받아 자국 영토로 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귀환한 11명의 납치 피해자의 신병을 군과 신베트가 인계받았다"며 "우리는 1차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 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인 인질에 프랑스 국적자 3명, 독일 국적자 2명, 아르헨티나 국적자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중국적자입니다.

성인 여성은 2명이고, 나머지 9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입니다. 풀려난 미성년자의 아버지들은 아직 가자 지구에 잡혀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인질로 잡혀 가자 지구로 끌려갔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날 중 자국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석방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일시적 교전 중단에 돌입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에 따라 교전 중단 첫날부터 나흘간 이스라엘 인질 총 50명을 풀어줬습니다.

이스라엘도 전날까지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으며, 이날 33명을 추가로 풀어주면 약속했던 150명 석방이 마무리됩니다.

또 첫 교전 중단 종료를 앞둔 이날 양측은 이를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교전 중단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종전의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앞으로도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순차로 석방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간 하레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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