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운명의 날’…한국시간 오늘 투표

[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가 드디어 결정됩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 이렇게 3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는데요.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 직후 총회 투표로 판가름납니다.

투표가 열리는 파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곳 파리 현지는 현재 27일 밤 11시를 조금 지나고 있습니다.

해가 뜨면,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릴텐데요.

우리나라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세느강 주변 등 주요 거점에서 막판까지 유치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다른 후보국들도 그동안 이어온 교섭 활동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는 28일, 이곳 시간으로 내일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데요.

투표 전 마지막 절차로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 씩 진행됩니다.

지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까지는 부산이 압도적인 우위 평가를 받아 이번 최종 프레젠테이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부터는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지 않으면 곧바로 2차 투표를 실시합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우리 시간으로 자정을 전후해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대역전극을 노리는 부산의 운명이 이곳 파리에서 결정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