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하면 죽인다”…‘넥슨’ 여성단체 집회 겨냥 살인예고 글 [오늘 이슈]
입력 2023.11.28 (12:52)
수정 2023.11.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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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넥슨 앞에서 페미니즘 시위하면 다 죽이겠다"는 제목으로 흉기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게임제작사 넥슨 본사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의 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같은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오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디와 IP 주소 등을 토대로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 등을 기자회견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앞서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던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넥슨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영상을 만든 제작사 역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성민우회 등 9개 단체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의 억지 주장으로 여성과 페미니스트가 부당한 공격을 당하고 사회경제적 기반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게임 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 몰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넥슨 앞에서 페미니즘 시위하면 다 죽이겠다"는 제목으로 흉기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게임제작사 넥슨 본사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의 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같은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오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디와 IP 주소 등을 토대로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 등을 기자회견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앞서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던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넥슨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영상을 만든 제작사 역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성민우회 등 9개 단체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의 억지 주장으로 여성과 페미니스트가 부당한 공격을 당하고 사회경제적 기반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게임 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 몰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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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하면 죽인다”…‘넥슨’ 여성단체 집회 겨냥 살인예고 글 [오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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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8 12:52:13
- 수정2023-11-28 13:17:16
오늘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넥슨 앞에서 페미니즘 시위하면 다 죽이겠다"는 제목으로 흉기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게임제작사 넥슨 본사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의 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같은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오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디와 IP 주소 등을 토대로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 등을 기자회견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앞서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던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넥슨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영상을 만든 제작사 역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성민우회 등 9개 단체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의 억지 주장으로 여성과 페미니스트가 부당한 공격을 당하고 사회경제적 기반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게임 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 몰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넥슨 앞에서 페미니즘 시위하면 다 죽이겠다"는 제목으로 흉기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게임제작사 넥슨 본사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의 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같은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오늘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이디와 IP 주소 등을 토대로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 등을 기자회견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앞서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던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넥슨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영상을 만든 제작사 역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여성민우회 등 9개 단체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의 억지 주장으로 여성과 페미니스트가 부당한 공격을 당하고 사회경제적 기반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게임 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 몰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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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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