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춤추는 축구’…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챔피언 탄생

지난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협회(WFFA)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에 각 대륙에서 지역 예선인 펄스 시리즈와 온라인 경쟁을 통과해 뽑힌 남성 16명, 여성 16명 등 총 32명의 선수가 결승전에서 경합을 벌였습니다.

축구 기술과 춤, 아크로바틱이 합쳐진 프리스타일 축구는 팔꿈치에서 손까지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며, 음악에 맞춰 상대 선수와 일대일로 경기를 치릅니다.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묘기를 보여주는 종목입니다.

한국인 우희용 선수가 이 대회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아프리카에서 열린 최초의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권 대회였으며,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렸습니다. 

이 대회의 10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남성은 노르웨이 출신 얼렌드 파겔리가 차지했습니다.  

그는 26살에 은퇴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경기는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여성 챔피언은 폴란드 출신의 아구스카 므니치로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식에 기뻐했습니다.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협회의 다니엘 우드는 언젠가는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축구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