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 에디션’ 발매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현대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녹음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늘(28일) 베를린필이 지난해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진은숙의 주요 작품들을 녹음한 앨범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을 발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음반은 CD 2장과 블루레이 디스크 1장, 작품 해설집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5년부터 17년 동안 베를린필이 연주한 진은숙의 관현악곡과 협주곡 6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사이먼 래틀과 정명훈, 대니얼 하딩 등 거장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소프라노 바버라 해니건,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가 협연을 맡았습니다.

진은숙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으며, 2004년 그라베마이어상을 시작으로 2017년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과 2019년 바흐 음악상 등 권위 있는 음악상을 대거 수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