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파리까지…엑스포 유치 염원

[앵커]

오늘,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에서도 뜨거운 유치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이 함께 모여 내일 새벽에 있을 투표 결과를 함께 지켜볼 텐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김아르내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부산시민회관은 이제 마지막 응원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습니다.

잠시 뒤인 8시 반부터 공식 행사가 시작되는데요.

이미 행사 시작 전부터 바깥에서는 응원 구호를 외치고 환호하는 등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늘 이곳에는 시민 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내일 새벽에 있을 최종 투표 결과를 함께 지켜볼 예정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는 2014년부터 시민 주도로 시작됐는데요.

BIE 실사단이 부산을 찾았을 때 가장 놀라워했던 점도 바로 이 시민들의 열기였습니다.

다른 어떤 도시보다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텐데요.

시민들은 투표 전 치러지는 각 도시의 최종 경쟁 발표부터 최종 투표 결과 생중계까지 이곳에서 함께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유치 응원 공연이 이어집니다.

1차 투표가 시작되는 자정 전에는 프랑스 파리를 직접 연결하는데요.

파리의 시민, 교민들과 함께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부산의 유치 열기도 전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