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문 닫고 공실…돌파구 못 찾는 지하상가
입력 2023.11.28 (21:44)
수정 2023.11.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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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도부터 조성된 광주 충장로, 금남로 지하상가는 한때 시민들로 북적이던 쇼핑 중심지였죠.
최근에는 손님이 줄어 상가 곳곳이 일찌감치 문을 닫는가 하면 공실도 늘고 있는데,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충장로 지하상가입니다.
가방을 팔던 매장이 상인과 물건 없이 텅 비었고, 주변 상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빈 상가에는 새로 들어올 상인을 구한다는 점포 입찰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마진영/광주시 월곡동 : "20, 30대가 살만한 물건들이 많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지하철을 탄다거나 할때 주로 이용하고 있고 따로 쇼핑을 한다거나 그럴 땐 주로 이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3개 지하상가 점포 499 곳 중 빈 곳은 모두 74곳.
1980년도에 조성돼 가장 오래된 충금지하도 상가의 경우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35곳이 비어 있습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빈 점포 입찰 공고를 냈지만 대부분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조성한 지 40년이 넘으면서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시민은 물론 상인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 겁니다.
광주시는 시설 전면 개선 등 이렇다할 활성화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인/충금지하도상가 회장 : "주차시설이 돼 있어야만 사람이 와서 쇼핑도 하고 둘러보기도 하고 가잖습니까. 계속 (요청)했어요. 그런데 예산이 없다고 하거든요."]
광주 동구가 만남의 광장 주변 빈 점포 39곳을 활용해 어린이 미디어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종합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1980년도부터 조성된 광주 충장로, 금남로 지하상가는 한때 시민들로 북적이던 쇼핑 중심지였죠.
최근에는 손님이 줄어 상가 곳곳이 일찌감치 문을 닫는가 하면 공실도 늘고 있는데,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충장로 지하상가입니다.
가방을 팔던 매장이 상인과 물건 없이 텅 비었고, 주변 상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빈 상가에는 새로 들어올 상인을 구한다는 점포 입찰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마진영/광주시 월곡동 : "20, 30대가 살만한 물건들이 많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지하철을 탄다거나 할때 주로 이용하고 있고 따로 쇼핑을 한다거나 그럴 땐 주로 이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3개 지하상가 점포 499 곳 중 빈 곳은 모두 74곳.
1980년도에 조성돼 가장 오래된 충금지하도 상가의 경우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35곳이 비어 있습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빈 점포 입찰 공고를 냈지만 대부분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조성한 지 40년이 넘으면서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시민은 물론 상인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 겁니다.
광주시는 시설 전면 개선 등 이렇다할 활성화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인/충금지하도상가 회장 : "주차시설이 돼 있어야만 사람이 와서 쇼핑도 하고 둘러보기도 하고 가잖습니까. 계속 (요청)했어요. 그런데 예산이 없다고 하거든요."]
광주 동구가 만남의 광장 주변 빈 점포 39곳을 활용해 어린이 미디어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종합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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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 문 닫고 공실…돌파구 못 찾는 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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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8 21:44:23
- 수정2023-11-28 22:01:33
[앵커]
1980년도부터 조성된 광주 충장로, 금남로 지하상가는 한때 시민들로 북적이던 쇼핑 중심지였죠.
최근에는 손님이 줄어 상가 곳곳이 일찌감치 문을 닫는가 하면 공실도 늘고 있는데,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충장로 지하상가입니다.
가방을 팔던 매장이 상인과 물건 없이 텅 비었고, 주변 상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빈 상가에는 새로 들어올 상인을 구한다는 점포 입찰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마진영/광주시 월곡동 : "20, 30대가 살만한 물건들이 많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지하철을 탄다거나 할때 주로 이용하고 있고 따로 쇼핑을 한다거나 그럴 땐 주로 이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3개 지하상가 점포 499 곳 중 빈 곳은 모두 74곳.
1980년도에 조성돼 가장 오래된 충금지하도 상가의 경우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35곳이 비어 있습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빈 점포 입찰 공고를 냈지만 대부분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조성한 지 40년이 넘으면서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시민은 물론 상인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 겁니다.
광주시는 시설 전면 개선 등 이렇다할 활성화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인/충금지하도상가 회장 : "주차시설이 돼 있어야만 사람이 와서 쇼핑도 하고 둘러보기도 하고 가잖습니까. 계속 (요청)했어요. 그런데 예산이 없다고 하거든요."]
광주 동구가 만남의 광장 주변 빈 점포 39곳을 활용해 어린이 미디어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종합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1980년도부터 조성된 광주 충장로, 금남로 지하상가는 한때 시민들로 북적이던 쇼핑 중심지였죠.
최근에는 손님이 줄어 상가 곳곳이 일찌감치 문을 닫는가 하면 공실도 늘고 있는데,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충장로 지하상가입니다.
가방을 팔던 매장이 상인과 물건 없이 텅 비었고, 주변 상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빈 상가에는 새로 들어올 상인을 구한다는 점포 입찰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마진영/광주시 월곡동 : "20, 30대가 살만한 물건들이 많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지하철을 탄다거나 할때 주로 이용하고 있고 따로 쇼핑을 한다거나 그럴 땐 주로 이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3개 지하상가 점포 499 곳 중 빈 곳은 모두 74곳.
1980년도에 조성돼 가장 오래된 충금지하도 상가의 경우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35곳이 비어 있습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빈 점포 입찰 공고를 냈지만 대부분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조성한 지 40년이 넘으면서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시민은 물론 상인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 겁니다.
광주시는 시설 전면 개선 등 이렇다할 활성화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인/충금지하도상가 회장 : "주차시설이 돼 있어야만 사람이 와서 쇼핑도 하고 둘러보기도 하고 가잖습니까. 계속 (요청)했어요. 그런데 예산이 없다고 하거든요."]
광주 동구가 만남의 광장 주변 빈 점포 39곳을 활용해 어린이 미디어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종합적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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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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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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