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8위 마무리…“신생팀 기대감 커져”

입력 2023.11.29 (07:42) 수정 2023.11.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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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생팀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이번 시즌 상위권 도약까지 노렸지만 결국 8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충북청주FC는 변변한 연습 구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기대의 성과를 올린 만큼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생팀 충북청주FC가 이번 시즌 마지막 상대로 만난 팀은 K리그2 1위 팀 부산아이파크.

후반 49분 조르지의 극장골과 함께 첫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청주FC의 성적은 13승 13무 10패.

13팀 중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14경기 연속 무패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결속력을 다지면서 3위를 기록한 김포FC와의 승점 차는 불과 8점에 그쳤습니다.

[최윤겸/충북청주FC 감독 : "(다른 팀들이) 잘하는 그런 부분들을 본따르기 했고요. 선수들하고 계속 소통을 했고 선수들도 그런 면에서 받아들였고."]

특히 왕복 600㎞가 넘는 원정 경기까지 오가며 힘을 보탠 응원단까지 이른바 원팀이 되면서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문종민/울트라스 NNN 부회장 : "구단이나 선수들에게 성급하게 잘해라 이게 뭐냐라고 얘기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함께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합니다.

10년 가까운 노력으로 프로축구단 창단의 결실을 맺었지만 이제서야 연습 구장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의 지원과 기업 후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현주/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표 이사 : "우리 지역 문화의 가치 창출을 위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치유 문화를 위해서 (충분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신생팀답지 않은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청주FC.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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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07:42:12
    • 수정2023-11-29 08: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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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이번 시즌 상위권 도약까지 노렸지만 결국 8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충북청주FC는 변변한 연습 구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기대의 성과를 올린 만큼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생팀 충북청주FC가 이번 시즌 마지막 상대로 만난 팀은 K리그2 1위 팀 부산아이파크.

후반 49분 조르지의 극장골과 함께 첫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청주FC의 성적은 13승 13무 10패.

13팀 중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14경기 연속 무패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결속력을 다지면서 3위를 기록한 김포FC와의 승점 차는 불과 8점에 그쳤습니다.

[최윤겸/충북청주FC 감독 : "(다른 팀들이) 잘하는 그런 부분들을 본따르기 했고요. 선수들하고 계속 소통을 했고 선수들도 그런 면에서 받아들였고."]

특히 왕복 600㎞가 넘는 원정 경기까지 오가며 힘을 보탠 응원단까지 이른바 원팀이 되면서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문종민/울트라스 NNN 부회장 : "구단이나 선수들에게 성급하게 잘해라 이게 뭐냐라고 얘기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함께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합니다.

10년 가까운 노력으로 프로축구단 창단의 결실을 맺었지만 이제서야 연습 구장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의 지원과 기업 후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현주/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표 이사 : "우리 지역 문화의 가치 창출을 위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치유 문화를 위해서 (충분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신생팀답지 않은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청주FC.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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