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정치 테러 실체 밝혀져”…“당 차원 대응할 일 아냐”

입력 2023.11.30 (06:36) 수정 2023.11.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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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판결에 대해 여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 테러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종석 전 실장, 조국 전 장관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고, 문 전 대통령 측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이 내놓은 반응은 "사필귀정"이었습니다.

"정권 차원의 정치테러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배후 몸통을 찾아내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될 일이 남아있는 과제입니다."]

당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답할 차례입니다. 임종석 전 실장과 조국 전 장관의 수사도 지금 바로 재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임기를 마쳤고, 황운하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도 가능해졌다면서, "법치 실종 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재판 당사자인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황운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법원이 어느 부분에서 오판을 했는지 이 부분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항소심을 통해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당 차원의 반응은 내놓지 않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 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일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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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30 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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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판결에 대해 여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 테러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종석 전 실장, 조국 전 장관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고, 문 전 대통령 측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이 내놓은 반응은 "사필귀정"이었습니다.

"정권 차원의 정치테러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배후 몸통을 찾아내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될 일이 남아있는 과제입니다."]

당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답할 차례입니다. 임종석 전 실장과 조국 전 장관의 수사도 지금 바로 재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임기를 마쳤고, 황운하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도 가능해졌다면서, "법치 실종 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재판 당사자인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황운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법원이 어느 부분에서 오판을 했는지 이 부분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항소심을 통해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당 차원의 반응은 내놓지 않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 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일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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