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올해 초 서버 악성코드 감염 확인…유출 데이터는 특정 불가”

입력 2023.11.30 (21:55) 수정 2023.1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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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올해 초 법원에서 사용하는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초 보안 일일점검 중 악성코드가 감염된 것을 탐지했고, 악성코드 탐지 대응 분석 과정에서 특정 인터넷 가상화 PC에서 데이터 흐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법원 내 PC는 내부망만 접속할 수 있고, 일부 가상화 PC만 예외적으로 별도 절차를 거쳐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외부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이어 “인터넷 가상화는 인터넷 사용을 위한 시스템인 만큼, 외부 사이트와 다량의 통신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 가상화 PC에서) 외국산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통신 흐름을 확인했지만, 특성상 데이터의 세부 사항 특정이 불가능해 소송 서류 등의 유출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중앙지법 서버에도 악성코드가 탐지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해당 장비는 자료가 임시 저장된 뒤 삭제되는 서버”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법원 전산망에 침투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 역시 법원행정처는 “라자루스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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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21:55:33
    • 수정2023-11-30 22:01:04
    정치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올해 초 법원에서 사용하는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초 보안 일일점검 중 악성코드가 감염된 것을 탐지했고, 악성코드 탐지 대응 분석 과정에서 특정 인터넷 가상화 PC에서 데이터 흐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법원 내 PC는 내부망만 접속할 수 있고, 일부 가상화 PC만 예외적으로 별도 절차를 거쳐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외부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이어 “인터넷 가상화는 인터넷 사용을 위한 시스템인 만큼, 외부 사이트와 다량의 통신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 가상화 PC에서) 외국산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통신 흐름을 확인했지만, 특성상 데이터의 세부 사항 특정이 불가능해 소송 서류 등의 유출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중앙지법 서버에도 악성코드가 탐지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해당 장비는 자료가 임시 저장된 뒤 삭제되는 서버”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법원 전산망에 침투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 역시 법원행정처는 “라자루스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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