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대 피해’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구속 심사

입력 2023.12.01 (12:10) 수정 2023.12.01 (14: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일가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나올 거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임대인 정 모 씨 일가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정 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씨 등은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 가족은 임차인들과 1억 원 내외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정 씨 부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는데, 정 씨 부부는 그간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51명입니다.

정 씨 가족과 이들이 운영한 부동산 법인 관계자 1명 등 임대인 4명과 공인중개사 관계자 47명이 포함됐습니다.

정 씨 가족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466건으로 피해 액수는 706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정 씨 가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고,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 가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00억 대 피해’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구속 심사
    • 입력 2023-12-01 12:10:39
    • 수정2023-12-01 14:18:19
    뉴스 12
[앵커]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일가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나올 거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임대인 정 모 씨 일가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정 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씨 등은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 가족은 임차인들과 1억 원 내외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정 씨 부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는데, 정 씨 부부는 그간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51명입니다.

정 씨 가족과 이들이 운영한 부동산 법인 관계자 1명 등 임대인 4명과 공인중개사 관계자 47명이 포함됐습니다.

정 씨 가족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466건으로 피해 액수는 706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정 씨 가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고,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 가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