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취임 “국민이 공감할 상생방안 마련해야”

입력 2023.12.01 (12:18) 수정 2023.12.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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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경제생태계가 파괴되면 은행도 존속할 수 없다"며 "이를 지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것 또한 은행의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1일) 취임식에서 "경제생태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은행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어려웠던 이유를 고민해보고,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은행은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최근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다시금 충실해야 하고,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혁신을 위한 노력이 충분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현재의 편중된 수익 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은 은행이 혁신을 회피하고 쉬운 영업에 치중한다는 인상을 주어 은행의 수익창출 노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회장은 "은행은 앞으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 협력해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은행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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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12:18:28
    • 수정2023-12-01 12:52:01
    경제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경제생태계가 파괴되면 은행도 존속할 수 없다"며 "이를 지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것 또한 은행의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1일) 취임식에서 "경제생태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은행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어려웠던 이유를 고민해보고,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은행은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최근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다시금 충실해야 하고,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혁신을 위한 노력이 충분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현재의 편중된 수익 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은 은행이 혁신을 회피하고 쉬운 영업에 치중한다는 인상을 주어 은행의 수익창출 노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회장은 "은행은 앞으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 협력해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은행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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