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명건설 최종 부도…기업회생 절차 신청

입력 2023.12.01 (16:00) 수정 2023.12.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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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오늘(1일) 12억 4천여만 원의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한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습니다.

남명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올해 기준 847억 원으로, 종합건설 시공능력 전국 285위, 경남 8위 업체입니다.

당좌거래정지에 앞서 남명건설은 지난달 28일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습니다.

남명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1년 매출액에 달하는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이 미수채권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2년 동안 정상화 노력을 했지만, 유동성이 고갈돼 정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절박한 한계에 도달했다"며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남명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최근 경남 함안의 지역주택조합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한 데 이어, PF 대출까지 실패한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명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채권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피해 회복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남명건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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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남명건설 최종 부도…기업회생 절차 신청
    • 입력 2023-12-01 16:00:49
    • 수정2023-12-01 18:29:42
    사회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오늘(1일) 12억 4천여만 원의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한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습니다.

남명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올해 기준 847억 원으로, 종합건설 시공능력 전국 285위, 경남 8위 업체입니다.

당좌거래정지에 앞서 남명건설은 지난달 28일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습니다.

남명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1년 매출액에 달하는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이 미수채권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2년 동안 정상화 노력을 했지만, 유동성이 고갈돼 정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절박한 한계에 도달했다"며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남명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최근 경남 함안의 지역주택조합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한 데 이어, PF 대출까지 실패한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명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채권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피해 회복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남명건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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